경쟁환경

요약 각 제품시장에 있어서 기업이 당면한 경쟁의 상태와 경쟁기업의 경쟁전략.

이 같은 경쟁상태와 경쟁전략은 기업의 경쟁환경을 조성하며, 이것은 기업의 제품시장전략과 경쟁전략의 한 결정기준이 된다. 기업이 각각 다른 제품과 시장을 다각화하고 있을 경우, 각 제품과 시장마다 경쟁환경은 다르다. 경쟁상태는 산업조직론에서는 시장구조(market structure)로서 다루어지는데, 경쟁이 심한 업계일수록 기업의 수익성은 낮다.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업계에 비해, 품질경쟁이나 제품혁신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업계 쪽이 기업의 수익성이 높다.

하나의 제품 및 시장에 있어서의 경쟁상태의 결정요인으로는, ① 경제의 집중도:다수의 소규모 업체에 의한 원자적(原子的) 경쟁이 벌어지는 업계보다, 소수의 대규모 업체가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과점업계(寡占業界) 쪽이 기업의 수익성이 높다. ② 과점기업의 상대적 규모:과점기업의 규모가 비슷한 경우보다 하나의 과점기업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갖는, 이른바 걸리버형 과점에 있어서 경쟁은 보다 안정되고 각 기업의 수익성도 높다. ③ 제품의 차별화:제품의 차별화가 행해지고 있는 업계일수록 품질경쟁이 벌어지며 따라서 기업의 수익성은 높다. ④ 자본의 유기적 구성:자본집약도가 높고 고정비(固定費)의 비율이 큰 업계일수록 경쟁이 심하며, 각 기업의 이익은 압박을 받고 특히 불황기에는 이익이 크게 떨어진다. ⑤ 산업의 성장률:산업의 성장률이 높을수록 각 기업의 수익성은 높으나 고성장 산업은 가끔 과당경쟁을 초래한다. ⑥ 경쟁기업의 다각화 정도:경쟁기업이 다각화되어 있을 때보다 전업체인 경우가 경쟁이 심하다. ⑦ 참가장벽(參加障壁)과 철수장벽(徹收障壁):참가나 철수에 대한 장벽이 높을수록 그 사업분야에의 참가기업이 적고 경쟁은 안정되어 있다.

이상은 경쟁환경의 구조적 분석이지만 한 사업분야의 경쟁상태의 동태는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