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응순

경응순

[ 景應舜 ]

요약 조선 선조 때의 역관(譯官). 왜학통사(일본어통역관)로 있던 1592년, 임진왜란으로 상주 순변사 이일 휘하에서 종군하다가 상주 실함 때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에게 붙잡혔다. 고니시는 그에게 조정에 강화제의를 전하게 했다.
출생-사망 ? ~ 1592

왜학통사(倭學通事: 일본어통역관)로 있던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상주(尙州)를 지키고 있던 순변사(巡邊使) 이일(李鎰)의 휘하에서 종군하다가 상주가 실함될 때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에게 붙잡혔다.

고니시는 포로가 된 그에게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서계(書契)와 예조에 보내는 공문을 주면서 조선에서 만약 강화할 뜻이 있으면, 이미 1588년(선조 21) 왜사(倭使)를 접대한 경험이 있는 이덕형(李德馨)을 강화사로 삼아 4월 28일까지 충주에 보내 자기와 만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경응순을 통해 왜측의 강화제의에 접한 조선 조정은 이덕형을 왜측과의 교섭을 위해 파견하였으며, 경응순도 그를 수행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충주에 닿기 전에 이미 충주는 적의 수중에 들어갔으므로 이덕형에게 들어가지 말도록 권하고, 그 자신은 적정(敵情)을 살피다가 왜군에게 잡혀 피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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