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신경증

경악신경증

[ 驚愕神經症 ]

요약 지진 ·폭발 ·충돌 같이 갑작스러운 큰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병적인 반응.

지진 ·폭발 ·충돌 같이 갑작스럽게 큰 사건을 겪게 되면 사람은 다리의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고 몸이 뻣뻣해지고, 현기증을 느끼는 등의 신경 증세를 보이는데 이를 경악신경증이라고 한다. 이밖에도 충격을 받은 정도에 따라 사람 ·장소 ·시간 같은 사실을 잘못 안다거나 아무 이유 없이 흥분하기도 하고, 또 겁을 먹고 피신하려고 하며 주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착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 무표정한 상태로 잠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혼미성제지나 위험 ·불안 ·공포에 대한 실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감동마비 같은 정신 증세도 함께 나타난다. 이런 증상은 보통 몇 시간, 길어야 몇 주일 동안 계속되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경악신경증의 수개월 동안 이어지기도 하며, 증상이 없어진 뒤에 건망증이 따르는 경우도 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끼치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자율신경계 장애도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의 증상도 함께 생길 수 있다.

참조항목

신경증

역참조항목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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