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아악대

경성아악대

[ 京城雅樂隊 ]

요약 국권피탈 후 전통음악의 보존을 위해 설치한 기구.
구분 국가기관
설립일 1911년
설립목적 전통음악의 연주, 보존
주요활동/업무 제례음악연주, 악보와 악서 편집, 음악교육
규모 아악사장, 아악사, 아악수장, 아악수

일제강점기에 전통음악의 연주·보존에 관한 일을 맡았던 음악기관으로 아악부,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라고도 한다. 조선 개국 이래의 전통적인 음악관서인 장악원(掌樂院)은 1897년(광무 1) 대한제국이 되면서 교방사(敎坊司)로 개칭되었으나, 사실상 조선총독부의 지배를 받던 1907년(순종 1)에는 장악과(掌樂課)로 격하되어 소속 악인(樂人)도 770여 명에서 300여 명으로 줄었다.

인원은 1913년부터 차츰 줄어 1915년에는 57명만 남았다. 일본은 이에 그치지 않고 1911년 장악과를 폐지하고 악인도 80여 명으로 감축하여 전통음악의 명맥만 유지하였다. 1915년 당시 아악사장은 1명, 아악사 2명, 아악수장 8명, 아악수 4명 등이었다.

종묘·문묘제례 때 정기적으로 음악을 담당하였고, 라디오 방송에도 출연하였다. 악보·악서를 편찬하였고 아악생의 음악교육을 담당했으며, 오늘날 국립국악원으로 전승되었다. 1925년 이왕직아악부로 고쳐 1945년까지 존속하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雲泥洞) 국악원 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