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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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덕궁
[
Gyeongdeokgung Palace
,
敬德宮
]
요약
조선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사저(私邸).
경기도 개성에 있던 집으로, 왕위에 오른 뒤 크게 고치고 궁(宮)으로 봉했다. 한양(漢陽)으로 도읍을 옮긴 뒤에는 별제(別提) 2명을 궁직(宮直)으로 두어 지키게 하였다.
궁 앞에는 부조현(不朝峴)이라는 고개가, 북쪽에는 괘관현(掛冠峴)이라는 고개가 있는데, 고려의 유신(遺臣)과 선비들이 여기에서 망국의 한을 품고 갓을 벗어 나뭇가지에 걸고 사라졌다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경덕궁은 태조의 또 다른 사저인 목청전(穆淸殿)과 함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