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감

결혼도감

[ 結婚都監 ]

요약 고려시대 원(元)나라에서 요구하는 여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둔 관청.

원나라 간섭기인 1274년(원종 15) 원나라 만자군(蠻子軍:원의 强兵)의 혼인을 위하여 고려에 매빙사(媒聘使)와 납폐물(納幣物:비단 1,640여 필)을 보내고, 남편 없는 여자 140명을 요구하였다. 조정에서는 결혼도감을 설치하여 민간의 독녀(獨女), 역적의 처, 파계승의 딸을 찾아 요구한 수를 채워 보냈다(한 사람당 비단 12필을 주었다).

이에 원성이 높았으며 곡성이 경향 곳곳을 덮었다. 이곡(李穀)은 원나라 황제에게 소(疏)를 지어 동녀구색(童女求索)을 중지하도록 상소하기도 했으나 몽골의 고려에 대한 공녀 요구는 약 80년 동안 되풀이되었다.

역참조항목

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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