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절

결절

[ tuber , 結節 ]

요약 주위와 비교적 뚜렷하게 구별될 수 있을 정도로 융기한 비후부(肥厚部).

결절은 낭포성의 둥글고, 보통은 눌러도 아프지 않은 종창으로 건막이나 관절낭을 따라서 잘 나타난다. 가장 많이 생기는 곳은 손등과 손목이다. 손목을 구부리면 결절종을 더 잘 관찰할 수 있다. 손목을 젖히면 결절종이 안 보인다. 결절은 손·발목·발에도 생긴다. 골반의 좌골결절이나 피부에서 볼 수 있는 결절(발진의 일종이며, 완두 크기에서 잠두 크기까지의 것) 이외에 결핵결절, 폐결절, 갑상선결절, 성대결절, 홍채결절, 피하지방의 염증성 결절 등이 있다.

결절은 그 수에 따라 단일결절과 다발성결절로 구분되며, 병리학적인 소견에 따라 양성결절과 악성결절로 구분된다. 양성결절은 서서히 자라서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기지만 결절이 생긴 부위의 기능에는 변화가 없는 것이 보통이다. 갑상선결절의 경우 간혹 주위 조직을 누르기도 하고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상으로만 문제가 될 뿐이다. 반면 악성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주위의 림프선이나 뼈·폐 등으로 전이가 될 수 있다.

악성결절과 양성결절을 간단한 진찰만으로 구분할 수는 없다. 따라서 초음파검사·방사성동위원소검사·세포검사·조직검사 등을 통하여 구분한다. 치료법은 악성결절의 경우 수술해야 한다. 악성결절이 아닌 경우는 수술하지 않고 좋아지기도 한다. 특히 물혹인 경우에는 주사바늘로 내용물(액체)을 빼주면 완전히 없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