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반사

요약 외부의 이물질이 눈으로 들어오면 결막의 안륜근의 수축으로 눈꺼풀이 순간적으로 닫히는 반사작용을 말하는데, 건강한 사람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한다.

실제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위아래 눈꺼풀을 벌리고, 눈꺼풀의 바깥쪽에서 새끼손가락 끝 또는 가느다란 종이조각이나 탈지면으로 결막을 건드리면 눈꺼풀이 순간적으로 닫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동일한 현상으로 각막을 건드렸을 때 일어나는 각막반사가 있다. 결막반사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지만, 각막반사는 항상 일어나며 예민하다. 반사궁의 상행각(上行脚)은 삼차신경(三叉神經), 하행각은 안면신경이며, 반사의 소실은 삼차신경상해의 조기증상으로서 중요하다. 또 반사궁과는 관계 없이 혼수상태, 깊은 마취, 또는 히스테리 때에는 양쪽의 각막반사가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