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안경

검안경

[ ophthalmoscope , 檢眼鏡 ]

요약 안저(眼底) ·유리체 ·수정체의 관찰과 굴절검사에 사용되는 기구.
검안경

검안경

1851년 헬름홀츠가 고안하였으며, 그 후 개량을 거듭하여 많은 종류의 검안경이 나와 있다. 안저검사에 사용되는 반사형요면검안경(反射型凹面檢眼鏡) ·전기굴절검안경(電氣屈折檢眼鏡)과 검영법(檢影法) ·철조법(徹照法)에 사용되는 평면형검안경(平面型檢眼鏡)이 대표적인 것이다. 요면경은 암실등의 빛을 받아 이를 눈 안에 들여보내어, 눈 앞에 보통+13D(때로는 +8D~+20D)의 렌즈를 두어 안저의 도립상(倒立像)을 만들고, 이것을 검사하면 약 4배로 확대된 안저상을 얻을 수 있다(도립상검사). 전기굴절검안경은 보통 그 안에 들어 있는 꼬마전구의 빛을 프리즘을 써서 눈 안에 들여보내어 안저로부터 되돌아오는 빛을 관찰하는 것으로, 약 16배로 확대된 안저의 직립상(直立像)을 얻을 수 있다(직립상검사). 무적광선(無赤光線) 필터로 광원(光源)을 바꾸어 볼 수도 있고, 안에 있는 렌즈의 도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눈의 굴절도와 유리체 ·수정체를 검사할 수도 있다. 이 밖에 토르넬의 쌍안검안경, 디머, 굴스트란드 등의 대형검안경, 헹켈, 굴스트란드식 간이검안경, 9명이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차이스폴리오프탈모스코프, 두 눈의 안저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옴의 바이오프탈모스코프 등이 있다. 중간 투광체의 검사는 평면 및 요면반사형검안경, 전기굴절검안경을 써서 철조법(徹照法)에 의하여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