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등무늬

거북등무늬

요약 거북의 등껍데기에 나타나는 육각형 기하무늬.
거북등무늬

거북등무늬

귀갑무늬[龜甲文]라고도 한다. 거북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상서롭게 여겨졌기 때문에 옛날부터 이 귀갑무늬가 많이 사용되었다. 쌍영총 등 고구려 고분벽화나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나무로 만든 베개에도 금박(金箔)의 귀갑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신라 때에는 특색 있는 귀갑무늬가 귀부(龜趺)에 표현되었다. 고려·조선 시대에는 도자기·동경(銅鏡) 등에 귀갑무늬를 조각하였다.

귀갑무늬는 연결해서 많이 쓰지만, 단순한 기하무늬의 단조로움을 덜기 위해, 귀갑무늬 안에 국화나 당초(唐草)무늬 등을 넣기도 한다. 창호(窓戶)의 문살에도 귀갑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