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자리

거문고자리

[ Lyra ]

요약 적경(赤經) 18h 45m, 적위(赤緯) 36°에 위치한 별자리로 여름밤부터 가을밤에 걸쳐 은하수 서쪽에서 볼 수 있다. 베가 혹은 직녀성으로 불리는 청백색의 1등성 별을 포함하고 있다.
거문고자리

거문고자리

약자 Lyr. 대략적인 위치는 적경(赤經) 18h 45m, 적위(赤緯) 36°. 이 계절의 별 중 가장 밝은 베가(Vega)를 비롯하여 광도 3∼4등성의 몇개의 별들이 삼각형과 마름모를 결부시킨 형태를 이루고 있어, 눈에 잘 띈다. 거문고자리 α인 베가는 청백색의 1등성으로, 동양에서는 직녀성(織女星)이라 부른다.

5월 초저녁에 나타나, 8월 중순에는 천정(天頂)에서 빛나며, 초겨울 저녁 무렵에 지평선 아래로 사라진다. 베가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독수리자리알타이르(견우성)와 마주보고 있다. β는 12일 22시간 22분을 주기로 밝기가 3.4∼4.3등성 사이를 오가는 식쌍성(蝕雙星: 식변광성)으로, 거문고자리 β형 변광성(變光星)의 대표적인 별이다. 거문고자리 ε은 쌍안경으로 보이는 쌍성이나, 좀 더 큰 망원경으로 보면 각각 2개의 별로 된 4중쌍성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β와 γ 중간에 있는 성운인 M57(NGC6720)은 행성상성운으로, 그 모양이 가락지 같아 고리성운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거문고자리를 그리스신화의 신(神) 아폴론이 음악의 명인 오르페우스에게 선사한 거문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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