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고시

거리고시

요약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 지내는 마을 제사.

인기척이 없는 시각에 나물·떡·마른 명태(다른 생선은 금한다) 등을 새 그릇에 담아서 산에 올라가 을 짓는다. 준비해 온 제물을 마을 뒷산의 선버렁바위 위에 차려 놓고 산제를 지낸 뒤 당산(堂山)에 들러 당산제(堂山祭)를 지내고,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떼어 짚에 싸서 그 자리에 두고 마을로 내려온다. 마을에 들어와서는 타작마당에 병풍을 두르고 본격적인 동제를 지낸다. 이 때 설 차례를 지낸 집집에서 밥과 찬을 내와 타작마당에 벌여 놓고 마을의 태평과 개인의 복을 함께 빈다. 요즈음은 이러한 마을제사를 대부분 절에 맡겨 간단히 지낸다.

참조항목

당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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