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 봉성리 벽화고분
[ 价川鳳城里壁畵古墳 ]
- 요약
황해남도 안악군 봉성리(鳳城里)에 있는 고구려 외방벽화고분[單室壁畵古墳].
소재지 | 북한 황해남도 안악군 봉성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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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 고구려 |
규모 | 가로·세로 각 15m |
한 변의 길이가 15m인 사각형이며, 이미 일제강점기에 도굴되었다. 내부는
무덤길[羨道]과 무덤방[墓室]으로 이루어졌으며, 무덤길의 양쪽 벽에는 벽화를
그렸던 흔적이 있으나, 어떤 내용의 그림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무덤방은 남북으로
약 12도 서쪽으로 기울어진 남향으로, 대충 화강석으로 쌓아 올린 벽면에 두 번에
걸쳐 회를 발랐다.
무덤방의 북벽은 190cm이고, 천장은 고임천장이다. 가까운 곳에 3개의 산봉우리를
그리고, 그 위에 각각 3그루의 소나무를 그린 이 벽화는 그 수법이 상당히 미숙하고
고졸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안악 일대에 널리 퍼져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