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은사지 서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 Reliquaries from the West Three-story Stone Pagoda at Gameunsa Temple Site , 感恩寺址 西三層石塔 舍利莊嚴具 ]

요약 통일신라시대의 청동제 사리기 및 4각감(四角龕).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사리장엄구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소장 국립경주박물관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 (인왕동, 국립경주박물관)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물 / 불교공예 / 사리장치
크기 청동제 사리 높이 20cm, 기단지대의 1변 14.9cm / 청동제 4각감 총높이 31cm, 감 높이 25.2cm, 감 몸통의 1변 18.9cm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1959년 12월, 이 석탑을 해체 수리하다가 발견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로, 원래 감(龕) 안에 장치하였으나 감은 이미 부식하였다. 청동제 사리기 높이는 20cm, 기단지대의 1변은 14.9cm 가량이며, 청동제 4각감 총 높이는 31cm, 감 높이는 25.2cm, 감 몸통의 1변은 각각 18.9cm이다.

⑴ 청동 4각감 : 감의 형태는 방추형(方錐形)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깊은 상자에 4모서리마다 발을 달고 있다. 옆면에는 각각 사천왕상(四天王像) 1구와 그 좌우 8능형의 바탕에 새긴 수환(獸環)이 있고, 이 수환 상하인 옆면 4구석에는 풀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이 장식들은 다른 동판(銅板)에 새겨서 잔 못으로 고정시킨 것이다. 가장자리에는 두루 꽃과 잎을 교대로 배치하고, 그 사이의 바탕은 어자(魚子)무늬를 메운 가는 장식판으로 단을 돌렸으며, 밑의 4모서리에는 ‘ㄱ’자형의 받침이 붙어 있다. 뚜껑의 가장자리에도 상자의 무늬와 같은 장식판의 단이 둘려 있고, 다시 풀꽃무늬를 교대로 배치한 장식판이 대각선으로 ‘十’자형을 이루었다. 꼭대기는 여의두(如意頭)무늬의 사각형 장식판을 덮고 그 한가운데에 마름모형 고리를 달았다. 사천왕상은 1장의 동판으로 새겨낸 것으로, 만든 당시의 일부 손상 흔적이 있다. 모두 갑옷을 입었으나, 그 중 2구는 복부에 사자형이 있다. 두광(頭光:머리부분의 광배)은 원형이고, 한 손은 허리에 댔으나 다른 손은 탑·보주·창·방망이[金剛杵]를 들었고, 소나 난장이[侏儒]를 타고 섰다. 이 자세와 옷 무늬는 당나라 조상(彫像)에서 볼 수 있지만 얼굴은 중앙아시아의 이란계(系) 사람을 표현하여 매우 주목된다. 감 안에 사리기를 넣었는데, 고정시키기 위하여 몸통 윗면 상부에 소형 자물쇠를 닫고 비녀못을 꽂았다.

⑵ 청동제 사리기 : 기단(基壇)·몸부분·뚜껑[寶蓋]의 3부분으로 이루어진 보좌형(寶座形:부처의 자리 형태) 사리기이다. 기단은 연꽃과 당초(唐草)무늬로 장식한 하대 위에 1면에 2좌씩의 고식(古式) 안상을 투각한 직사각형의 외벽을 세우고, 그 안에 중대를 깔고 또한 외벽과 중대 사이에는 각 면에 2구씩의 신장상을 따로 만들어 배치하였다. 연꽃을 돌린 상대 위에 2단의 직사각형 난간을 돌리고 그 중앙에 사리병을 안치하였다. 상단 4귀에 주악상(奏樂像)과 그 사이에 동자상(童子像) 1구씩을 배치하여 장엄을 더하였다. 사리병은 복발형(覆鉢型: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양)과 연꽃·보주(寶珠)로 장식한 청동용기에 들어 있는데, 복발형의 4면에 고리가 달려 있고, 그 위에 배치한 연꽃이 크게 돋보인다. 수정으로 만든 보주는 이 중의 작은 연꽃 위에 얹어서 청동으로 오려 만든 화염(火焰)을 씌웠다. 이 안에 든 사리병도 수정제로 높이 3.8cm이고, 금선과 금싸라기로 뚜껑이 덮여 있다.

역참조항목

한국의 금속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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