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법칙

가치법칙

[ 價値法則 ]

요약 상품의 가치는 그 생산을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에 따라 결정되며, 상품은 이 가치에 따라 교환된다고 하는 상품생산사회의 기본적 경제법칙.

가치법칙은, 생산수단의 사유(私有)와 자연발생적인 사회적인 분업(分業)에 의거한 상품생산사회에서는 무정부적(無政府的)인 생산과 경쟁을 통하여 관철하는 내법칙(內法則)으로서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첫째, 생산력의 발전을 규제한다. 상품의 가치가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에 따라 결정되므로, 여러 생산자는 기술개량 등으로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보다 적은 시간에 생산하여, 그 상품의 사회적 가치와 자기 상품의 개별적 가치의 차액만큼 여분의 화폐를 취득할 수 있다. 따라서, 생산자는 서로 다투어 기술개량 등에 힘쓴다. 이와 같이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여러 생산자의 경쟁의 결과로 기술이 진보하고, 사회적 생산력이 발전한다. 둘째, 어떠한 사회에서나 각종 생산부문에 대한 사회의 총노동(總勞動)과 생산수단의 적절한 배분(配分)이 필요한데, 가치법칙은 그 배분을 가격기구를 통하여 자연발생적으로 규제한다. 곧, 어떤 부문에서 공급이 수요에 비하여 과소(過少)하면, 그 상품의 가격이 올라 생산자에게 유리해지므로, 생산자는 그 부문에 몰려들어 그 상품의 공급을 증대시킨다. 또, 그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이리하여, 사회의 총노동(總勞動)과 생산수단의 배분이 규제된다. 셋째, 경쟁을 격화시키고 경제적 불평등을 확대하며, 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기반을 항상 만들어내고, 또 이를 촉진(促進)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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