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기기산업

가정용 전기기기산업

[ domestic electric appliance industry , 家庭用電氣機器産業 ]

요약 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정용 전기기기의 생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산업.
전자기기 공장의 노동자들

전자기기 공장의 노동자들

한국은 1962년까지 전기기기 수요(需要)의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1964년 6월 무제한 송전(送電)이 실시되고 1965년 말 농어촌 전화촉진법이 제정되면서 비로소 전기기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그리하여 가전(家電) 분야에 있어서는 선풍기 등이 대량생산된 데 이어, 가정용 냉장고가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그 후, 가정용 기기는 국내 굴지의 제조업체들이 전자기기(電子機器)와 병행하여 자체의 기술혁신, 외국의 최신기술 도입, 생산시설 확장 등을 통해 국내수요를 거의 충족시키고 있으며, 품목에 따라서는 수출도 매우 활발한 편이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및 냉방기기 등과 같은 품목들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수요층이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생산량이 최근 수년 동안에 크게 증가되고 있으며, 생산자들은 과열경쟁 상태에 있다. 이와 아울러, 가정용 전기기기 부문의 수출액도 크게 늘어 1985년의 3억 1100만 달러에서 1992년의 10억 9100만 달러로 증가하였다(한국은행 통계연보 1993). 이는 이 부문에 대기업이 참여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겠지만, 이 분야는 한국의 노동환경에 비교적 적합한 노동집약적이라는 점과 수요가 광범위하여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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