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가솔린

[ gasoline ]

요약 원유를 분별 증류할 때 끓는점의 범위가 약 30~200℃ 정도인 액체상태의 석유.

석유제품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가솔린은 원유를 분별증류하였을 때, 30~200℃ 범위에서 끓는 액체를 말한다. 가솔린은 흔히 휘발유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상온에서 증발하기 쉽고 인화성이 좋아 공기와 혼합되면 폭발성을 지닌다.

가솔린은 자동차, 항공, 공업 등의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항공용휘발유는 프로펠러가 달린 경비행기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공업용휘발유는 드라이크리닝이나 고무공업용, 도료용, 세척용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솔린은 연료로서 매우 효과적인 물질이지만, 불완전연소에 의해 뜻하지 않는 폭발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원치 않는 폭발을 방지하기 위해 사에틸납(tetraethyl lead)과 같은 내폭제를 조금 첨가하여 사용한다. 내폭제는 앤티노크제(antiknock agent)라고도 하며 연료의 완전연소를 도와 열효율을 높여주는 물질을 말한다. 그러나 납성분은 연소되지 않고 빠져 나와 공기를 오염시키기도 하고, 독성이 강해 기관지나 피부, 점막 등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중독증세를 나타내고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즉, 연료의 효율을 높이는 데에는 좋은 물질로 평가받고 있지만 환경적 측면에서는 이롭지 못한 물질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사에틸납 대신 MTBE라는 물질을 내폭제로 사용하도록 했고, 그 결과 대기오염의 심각한 원인이던 자동차 배기가스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내폭제로 사에틸납을 사용하는 가솔린을 흔히 유연휘발유, MTBE를 사용하는 휘발유를 무연휘발유라고 한다. 1993년 1월 1일부터 인체에 해로운 유연휘발유는 사라지고 모두 무연휘발유를 사용하고 있다.

가솔린 본문 이미지 1
윤활유중유경유등유나프타가솔린석유가스끓는점증류탑석유가스

참조항목

사에틸납, 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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