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근시

가성근시

[ pseudomyopia , 假性近視 ]

요약 일시적인 굴절성 근시 상태가 된 것.

가성근시는 위근시(僞近視)라고도 한다. 약물요법과 함께 생활지도를 끈기 있게 하면 회복되지만, 방치해 두면 진성근시(眞性近視)가 된다. 초등학교 상급생과 중학생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나쁜 자세로 장시간 독서와 필기 등 과도한 근접작업을 계속하면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눈의 조절을 관장하는 모양체근이 수축한 채로 있어서 먼 곳을 보려고 해도 원상으로 돌아오지 않아 똑똑히 볼 수 없다. 모양체근을 점안약으로 마비시켜 긴장을 풀어 주면 정상으로 회복된다. 학교 시력검사에서 안경을 쓰도록 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먼저 안과전문의에게 진성근시인지 가성근시인지 감별진단을 받도록 한다.

약물요법으로는 아트로핀 점안약과 활성 지속형 비타민 B1을 사용하는데, 점안약은 반드시 취침 전에 한 번 사용해야 한다. 아침이나 낮에 사용하면 이 약은 동공을 확대시키고 조절기능을 마비시키므로,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고 눈이 부시어 주간 활동에 지장을 받는다.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어도 방치해 두면 3개월 후 약 반수는 시력 저하를 초래한다. 25세까지는 근시 정도가 진행하므로 매월 1회씩 시력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으며, 25세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시력의 관리와 관찰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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