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이번시즌 풀타임 다 본 입장에서 이강인 단점? > 축구

마요르카 이번시즌 풀타임 다 본 입장에서 이강인 단점?

작성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2-09-28 15:30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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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경기 다 챙겨봤는데, 마요르카 자체가 강등하냐마냐 하는 약팀이라 

5백에 2줄 수비하는 541 / 532 포지션을 애용하는 팀입니다..


그렇다보니 팀 내 득점 옵션이 이강인 패스와, 무리키 등딱-헤딩 밖에 없는 수준이라

이강인의 팀내 입지는 아주 확고한 편입니다.

특히 마요르카 감독이 '팀 내에서 볼을 전진할만한 재능을 가진 유일한 선수'라고 말할정도로 이강인은 전진 패스와 미드에서 공 받았을 때 볼키핑이 좋습니다. 감독도 이점을 극대화 하려고 이강인에게 완전 프리롤을 주며 양질의 패스를 뿌릴 수 있도록 하고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만 이강인 선수의 단점을 보려면, 마요르카 경기를 하이라이트로 보는게 아니라 풀경기를 봐야 보인다고 생각하는데,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을 532에서 2톱으로 뛰게하거나 541에서 측면미드필더로 뛰게하면서 프리롤을 주고 

수비 참여 및 전방압박을 거의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도 그렇지만 아쉽게도 이강인 선수가 풀타임 전방압박을 할만한 체력이 안돼보입니다)

또 마요르카라는 팀의 전술을 자세히보면,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541 전술을 쓰며 원톱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의 선수는 수비만 하면서 공을 멀리차는 일명 롱볼 전술을 주로 사용했고, 그렇다보니 작년 시즌에는 수비력이 안좋은 이강인은 거의 경기를 못뛰었습니다.

올해 감독이 바뀌면서 그나마 좀 공격을 해보려고 하는 중이지만, 팀자체가 전방 압박을 거의 포기하고 2줄 수비를 하는 팀이다보니 프리롤을 받은 이강인과 원톱 무리키를 제외하면 거의 전방에 올라오지 않는 팀이고, 반대로 이강인은 거의 수비 참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FM 하시는 분들은 아시는 전방압박 끄고 재정비 시키는 전술)

이런 단점이 벤투가 이강인을 안쓰는 이유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4231 전술을 사용할때 이강인을 공미로 사용 해야하는데,
(433 윙으로 쓰기에는 황희찬 손흥민이 넘사벽이고, 433 미드필더로 쓰기엔 이재성 황인범이 잘해주고잇으며

(4231 수미로 쓰기엔 이강인 수비력이 황인범, 손준호, 정우영보다 훨씬 아쉽습니다)

벤투가 생각하는 공미는 작은 정우영, 권창훈 처럼 투박하더라도 높은 활동량으로 상대 수미나 딥라지(레지스타)를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롤인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만 하더라도 정우영 선수가 예전 맨유 박지성 선수처럼 끝없이 전방 압박을 했던 모습처럼요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 약팀이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이 많은데, 우리나라는 그나마 손흥민에게 공간과 프리롤을 주기 위해서 전술을 짜야하는 팀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른 포지션 선수들이 투박한 역할을 담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맨유에서 박지성 선수처럼, 피를로 옆에 가투소처럼)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이 정말 전방압박이 안되는 선수인지, 이강인 손흥민 2톱으로 둘다 프리롤 주고 뛰면 어떤 경기가 되는지 짧게라도 뛰게는 해봤어야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그러기엔 상대팀 카메룬, 코스타리카가 너무 약팀이 아니었나 싶긴합니다... 대한민국이 중원쌈 떡바를 정도로 탈탈 털린 상대방이니까요, 이번 A매치는 유럽에서 강팀이랑 했어야하지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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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ilili profile_image 작성여부

좋은 분석이시네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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