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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 아르템 크라베츠 : 야 맨시티 아약스 유스 시스템 쩔더라!

작성자 나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26 21: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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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홈] 아르템 크라베츠 : 야 맨시티 아약스 유스 시스템 쩔더라! -cboard

 

아르템 크라베츠, 디나모 키이우 회장 비서이자 유소년 축구 기술고문은 몇 주 전 기술 연수의 일환으로 잉글랜드에 머물렀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아카데미를 방문하여 그들의 획기적인 육성 시스템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고, 그 전에는 아약스 아카데미를 방문하여 그들의 육성 철학이 어떤 방식으로 구체화 되어 운영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아르템은 구단 공식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연수기간 동안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확히 어떤 연수를 하다 돌아오셨나요?

 

이번 연수는 유럽 클럽협회가 주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협회에 가입된 클럽들은 다양한 연수 제안을 받고는 합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연수과정은 저와 비슷한 직책을 가진 구단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지만, 구단 개발 전략은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많이 가졌습니다.

 

이번 연수는 온, 오프라인에 걸쳐 진행되었는데 오프라인 회의에 참석한 인원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저는 암스테르담과 맨체스터에서의 연수를 마친 상황이고, 브뤼헤에서 마지막 과정을 앞두고 있어요. 정말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그마저도 끝마치게 된다면 9개월에 걸친 연수도 끝이 나겠죠.

 

저희는 주로 어떤 수업을 듣게 되면, 그 수업 주제에 대한 과제를 다음 수업때까지 완료해야만 했습니다. 예컨대 클럽 개발전략에 관한 수업을 들었다고 치면, 저희는 본인이 속한 구단이나 타 구단에 실적용 가능한 전략을 수립해서 발표하는 그런 식으로요.

 

당장 오늘 들었던 수업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한 아일랜드 클럽의 지역사회 개발 사례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계획을 수립하여 이후 어떤 일들이 발생했고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들은 저희가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고, 언제든 다시 접속하여 내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학습 과정은 줌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유용한 정보가 굉장히 많아 저에게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론 우크라이나에는 여전히 전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배움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배움에는 끝이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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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 교육과정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어떠신지...

 

처음에는 여러모로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그저 제가 별탈없이 연수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에요. 처음 지원서를 제출할 무렵에 어떤 오류가 있어서 미접수 상태로 있었다가, 이후에 주최측 관계자와 직접 대화를 나눠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교육 과정 자체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처음에 저희 구단에 기술고문직을 수행하게 되었을 적에는 맨땅에 헤딩을 하려니 많은 부분에서 수 많은 어려움과 부딪혀야 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 어려움을 대다수 해소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다양한 분아의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해준 이 연수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더 많이 알려지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 제가 방문한 맨시티, 아약스 뿐만 아니라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정상급 클럽의 경험을 디나모 키이우의 훈련 시스템에 이식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실로 기발한 방식의 훈련 시스템을 훈련장에 도입했지만 결국 개개인의 마음가짐과 실력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을겁니다. 반대로 그것들을 갖추었다면 모두가 그 훈련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게 될테고요.

 

우크라이나의 축구 아카데미들은 그런 클럽들과 비교해서 어떤 면에서 뒤쳐지고 있었으며, 어떤 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었나요?

 

이번 연수에는 맨시티, 아약스 외에도 아스널, 맨유, 스포르팅, 로마, 도르트문트와 같은 유럽 내부에서도 수준이 높은 클럽들의 관계자들도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 저희 아카데미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인 피드백들을 주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그들은 저희 아카데미에 소속된 재능많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실제로도 저희 아카데미는 키이우 뿐만 우크라이나 전역에 있는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으니까요.

 

저는 선수 개개인의 잠재력만큼은 그 어떤 클럽의 선수들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다른 클럽 관계자들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선수들의 성장에 필요한 환경과 선수들을 가르치는 코치들을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내지 못한다면 선수들의 잠재력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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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데, 유소년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문제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우선 이번 전쟁으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들의 손을 잡고 해외로 떠났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가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장 유소년 축구의 발전에 많은 금액을 투자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일겁니다.

 

그렇다고 투자를 아예 끊어서도 안되겠지만, 그리 많지 않은 자본이라고 할지라도 현명하게 사용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요. 국가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저희 사정 쯤이야 모든 일이 해결된 뒤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떠나게 되었나요?

 

제가 구단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가 전쟁이 진행되는 시점이었기에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저보다 먼저 구단에서 일하고 계셨던 다른 코치님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전쟁 이후로 연령대별로 9-10명의 선수를 잃었다고 하더군요.

 

구단 입장에서만 보자면 최악의 선수 유출이며, 그렇게 떠난 아이들은 대부분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해외 구단과의 계약을 맺었거나 축구에 미련갖지 않고 그냥 그곳에서 평범하게 정착해서 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고국으로 돌아와달라고 요구하기에는 국가의 상황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자격이 있는데 저희가 뭐라고 강요를 할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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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내의 직책 외에도, 축구협회 내에서 유소년 강화 실장으로서의 업무도 맡고 계신데요, 이 직책을 맡게 되면서 어떤 일들이 겪으셨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제가 협회에 들어갈 시점에는 모든 것들이 개편된 이후였어요. 처음 협회 회의에 참여했을 때 얘기를 하자면 그곳에는 한 스무 명쯤 되는 임원진들이 있었고, 올렉산드르 셰우첸코가 위원장 자격으로 회의를 이끌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부분에서 발전이 이뤄져야 하는지 같은 1차원적인 문제들을 논의했었죠. 한 2시간 동안 진행되었었는데, 찬반 투표같은 보여주기식 회의가 아니라 상당히 구체적인 안건들이 회의에 언급되었고 모두가 그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 밖에도 온라인으로 회의를 참석하게 될 때도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언제든지 너무 맥락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다양한 안건을 제기할 수 있고, 만약 시간 안에 결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SNS 메신저 등을 통해 관련된 사항들을 담당하는 임원들과 추가적인 방안을 도출해내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몸담고 있는 협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다른 부서도 저희 부서와 마찬가지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고 이들도 저희들의 회의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공유하기를 원하고, 저희도 마찬가지로 다른 부서의 회의 내용들을 공유받고 있습니다.

 

협회 수뇌부도 유소년 축구와 관련한 광범위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 노력하는 저를 포함한 위원회의 작업들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이제 결과가 어떻게 나오게 될지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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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유소년 축구의 발전을 어떤 방법을 통해 추구하려 하나요?

 

코치진 육성을 제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 문제인데, 양질의 인적 자원들이 당장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편 이전에는 라이센스 취득과 관련한 부서가 없었고, 이에 대해 소홀한 탓이었겠죠.

 

다들 이 문제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관련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서를 신설해서 유소년 코치, 감독들의 육성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위원회의 제 1 목적입니다.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는 만큼 협회도 이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고 저희도 하나하나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밟으며 시스템 구축을 이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https://fcdynamo.com/news/artem-kravec-predstavniki-yevropejskih-klubiv-pozitivno-vidgukuyutsya-pro-dinamivsku-shko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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