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알론소 잔류...? 그럼 답은 하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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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 아저씨 1년만 더 합시다
는 농담이고 아모림으로 선회한다는거 상당히 맘에 듦
사실 알론소와 아모림 두 감독 중, 현 리버풀에 가까운 전술을 활용하는게 아모림이라고 생각함
알론소는 낮은 위치에서 빌드업을 진행하면서 수비-미드필더의 수적 우위를 가져와
전방의 비대칭성에서 야기되는 상대의 빈공간을 찌르거나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볼 소유권을 바탕으로 센터백의 전진, 홀딩 미드필더의 후퇴로 상대를 서서히 무너뜨림
극단적으로 중원에서 점유율을 가져가고 싶어하고 미친듯한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흔들고 역동적인 공격성을 보임
수비 상황에서는, 공격시 가져왔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가하고 공을 되찾는 경우가 많음
강한 압박을 활용한다는 것, 그리고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는 것이
표면적으로 클롭의 리버풀과 큰 궤를 함께한다 볼 수 있지만, 낮은 위치에서 숫적 우위를 통해 서서히 올라오는 알론소에 비해
현재 클롭은 특정 시간대에만 미친듯한 전방 압박을 활용하고 중원보다는 하프스페이스와 파이널 서드 근처에서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지금 리버풀의 중원이 상대 압박을 쉬이 이겨내거나, 볼을 간수 또는 탈취하는데에 큰 장점을 보이지 못함
이는 결국 중원의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지키고 싶어하는 전술이 과연 얼마나 효용성을 보일지 의문으로 남게 만듦
아모림은 빌드업 시 상당히 유동적인 포지셔닝을 보여줌
쓰리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사실 지금의 리버풀과 조금 차이가 있지만,
골키퍼를 포함 4명 내지는 센터백 3명으로 빌드업 형태를 만들고, 중원에 숫자를 더해 윙백을 전진시킴
여기서도 수적 우위를 가져오는데 무게중심이 전진된 형태로 센터백 라인 앞에 하나, 센터 서클 주변으로 2~3명을 배치시켜
안정적인 서클 형태의 중원 라인을 형성함
볼이 아래로 내려가면 2선과 공격진이 순간적으로 일렬로 펴지며 수비 4:공격5의 수적 우위를 가져오고 한 쪽 측면을 허물어뜨림
또한 측면 공격수를 어떻게든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상대의 중앙 수비를 한명 빼오던가 공간을 만들고
그 틈으로 윙백을 전진시켜 또 다시 수비를 유인, 공간을 만들어냄
리버풀은 상당히 중앙 집중적인 공격 형태를 취하고 있고 아놀드와 로버트슨, 그리고 브래들리라는 걸출한 풀백을 보유함
그리고 이들을 활용한 전술에도 상당히 익숙함
우풀백 두명 모두 오버래핑 뿐 아니라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격포인트를 창출해낼 수 있는 언더래핑까지 가능함
아모림 분석 영상을 보다가, 얼마 전 브래들리의 미친 언더랩으로 슈팅까지 가져오고 결국 단스의 골로 연결된 소튼전이 떠오름
양쪽 풀백을 활용하는 아모림이 현 클롭의 리버풀에 더해진다면 꽤 좋은 시너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간단히 말해 두 감독 모두 현대축구의 큰 철학인 수적 우위와 가져가며 그곳에서 파생되는 상대의 균열을 노리는 전략을 취함
그러나 세세한 부분에서 전술적인 차이가 있고, 알론소는 낮은 위치에서부터 조정된 계획적인 플레이를 하는 반면
아모림은 비교적 중원은 안정적으로, 측면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그 조준점의 끝은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를 하는 편임
두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큰 궤를 같이하지만 포지셔닝의 무게중심도 다르고 각자의 팀에 맞게 변형시켜 정착시켰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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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 감독 모두를 리버풀에 덧씌워보는건 설레발일지도 모르고, 당사자가 와서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모르지만
금요일이기도 하고 일도 없어서 사무실에서 그동안 임시저장해놓은 자료들로 끄적여봤습니다....
해외의 분석 채널과 기사, 타 사이트에 올라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가볍게 적어놓았던 걸 정리해봤구요
그림이나 사진도 넣고 싶었는데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일단은 생략했슴미다
틀린 부분이나 잘못된 해석이 들어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축알못의 주저리주저리이니 축게 도탁서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다들 맛점하십쇼!
요약
0. 두 감독 모두 큰 흐름은 비슷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음
1. 알론소는 세심하게 조율된, 계획적인 축구를 보여줌
2. 그러나 이 빌드업과 공격 전개가 리버풀에 맞을지는 의문
3. 아모림은 유동적인 포지셔닝과 풀백(윙백)을 활용하는 축구를 보여줌
4. 이런 전술이 현 리버풀 스쿼드에 더 맞지 않을까?
게르만 아저씨 1년만 더 합시다
는 농담이고 아모림으로 선회한다는거 상당히 맘에 듦
사실 알론소와 아모림 두 감독 중, 현 리버풀에 가까운 전술을 활용하는게 아모림이라고 생각함
알론소는 낮은 위치에서 빌드업을 진행하면서 수비-미드필더의 수적 우위를 가져와
전방의 비대칭성에서 야기되는 상대의 빈공간을 찌르거나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해 볼 소유권을 바탕으로 센터백의 전진, 홀딩 미드필더의 후퇴로 상대를 서서히 무너뜨림
극단적으로 중원에서 점유율을 가져가고 싶어하고 미친듯한 로테이션으로 상대를 흔들고 역동적인 공격성을 보임
수비 상황에서는, 공격시 가져왔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가하고 공을 되찾는 경우가 많음
강한 압박을 활용한다는 것, 그리고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는 것이
표면적으로 클롭의 리버풀과 큰 궤를 함께한다 볼 수 있지만, 낮은 위치에서 숫적 우위를 통해 서서히 올라오는 알론소에 비해
현재 클롭은 특정 시간대에만 미친듯한 전방 압박을 활용하고 중원보다는 하프스페이스와 파이널 서드 근처에서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지금 리버풀의 중원이 상대 압박을 쉬이 이겨내거나, 볼을 간수 또는 탈취하는데에 큰 장점을 보이지 못함
이는 결국 중원의 점유율을 극단적으로 지키고 싶어하는 전술이 과연 얼마나 효용성을 보일지 의문으로 남게 만듦
아모림은 빌드업 시 상당히 유동적인 포지셔닝을 보여줌
쓰리백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사실 지금의 리버풀과 조금 차이가 있지만,
골키퍼를 포함 4명 내지는 센터백 3명으로 빌드업 형태를 만들고, 중원에 숫자를 더해 윙백을 전진시킴
여기서도 수적 우위를 가져오는데 무게중심이 전진된 형태로 센터백 라인 앞에 하나, 센터 서클 주변으로 2~3명을 배치시켜
안정적인 서클 형태의 중원 라인을 형성함
볼이 아래로 내려가면 2선과 공격진이 순간적으로 일렬로 펴지며 수비 4:공격5의 수적 우위를 가져오고 한 쪽 측면을 허물어뜨림
또한 측면 공격수를 어떻게든 안쪽으로 밀어넣으며 상대의 중앙 수비를 한명 빼오던가 공간을 만들고
그 틈으로 윙백을 전진시켜 또 다시 수비를 유인, 공간을 만들어냄
리버풀은 상당히 중앙 집중적인 공격 형태를 취하고 있고 아놀드와 로버트슨, 그리고 브래들리라는 걸출한 풀백을 보유함
그리고 이들을 활용한 전술에도 상당히 익숙함
우풀백 두명 모두 오버래핑 뿐 아니라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격포인트를 창출해낼 수 있는 언더래핑까지 가능함
아모림 분석 영상을 보다가, 얼마 전 브래들리의 미친 언더랩으로 슈팅까지 가져오고 결국 단스의 골로 연결된 소튼전이 떠오름
양쪽 풀백을 활용하는 아모림이 현 클롭의 리버풀에 더해진다면 꽤 좋은 시너지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간단히 말해 두 감독 모두 현대축구의 큰 철학인 수적 우위와 가져가며 그곳에서 파생되는 상대의 균열을 노리는 전략을 취함
그러나 세세한 부분에서 전술적인 차이가 있고, 알론소는 낮은 위치에서부터 조정된 계획적인 플레이를 하는 반면
아모림은 비교적 중원은 안정적으로, 측면을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그 조준점의 끝은 중앙지향적인 플레이를 하는 편임
두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큰 궤를 같이하지만 포지셔닝의 무게중심도 다르고 각자의 팀에 맞게 변형시켜 정착시켰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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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 감독 모두를 리버풀에 덧씌워보는건 설레발일지도 모르고, 당사자가 와서 어떤 전술을 사용할지 모르지만
금요일이기도 하고 일도 없어서 사무실에서 그동안 임시저장해놓은 자료들로 끄적여봤습니다....
해외의 분석 채널과 기사, 타 사이트에 올라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을 바탕으로 가볍게 적어놓았던 걸 정리해봤구요
그림이나 사진도 넣고 싶었는데 저작권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일단은 생략했슴미다
틀린 부분이나 잘못된 해석이 들어간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축알못의 주저리주저리이니 축게 도탁서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다들 맛점하십쇼!
요약
0. 두 감독 모두 큰 흐름은 비슷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음
1. 알론소는 세심하게 조율된, 계획적인 축구를 보여줌
2. 그러나 이 빌드업과 공격 전개가 리버풀에 맞을지는 의문
3. 아모림은 유동적인 포지셔닝과 풀백(윙백)을 활용하는 축구를 보여줌
4. 이런 전술이 현 리버풀 스쿼드에 더 맞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