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남사친문제 어떤식으로 풀어가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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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여일정도 만난 여친이있습니다. 외모도 제기준 너무 이쁘고 술도잘안마셔서 걱정안끼치고 취향도 잘맞고 제가 피시방을 끊고 게임도 끊을만큼 이친구랑 노는게 좋고 재밌습니다. 다만 딱 한가지 다른게 여친은 남녀간에 친구가잇다 주의고 저는 절대없다주의입니다.
다행히 뭐 신경쓰일정도로 많은 남사친이 있는것도 아니고 술도 안하니 따로 술자리만드는일도 없어 크게 생각안하고 만나왔는데. 얼마전 일이생겼습니다.
여친에게는 대화도 잘통하고 조언도 잘해줘서 꽤나 남사친으로 가깝게 지내던 대학 선배오빠가 있었답니다. 남자로서는 전혀 안느껴지는데 엄청 좋은사람이라 가까이두고싶은 그런사람이었는데 여친이 언젠가 연애를 안하던 시기에 약간의 스킨십을 시도하길래 조용히 연락을 안하고 멀어졌었답니다.
저랑 만나기 전일이고. 뭐 저랑 사귀고도 종종 그런오빠가 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괜히 일방적으로 그렇게 차단한게 아쉽다 사람참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런얘기를 종종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얼마전에 대학사람 만났다가 불현듯 생각이나 그오빠에게 연락을 먼저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점심에 잠깐 만나서 밥먹고와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저는 굳이? 왜? 라는 생각이들면서 퍽 싫더라구요. 여친은 그냥 다시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좋은 인간관계유지하고싶다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마냥 흥분해서 싫다고만 다그쳤지만 여친은 그래도 절 달래주고 설득하려는 모습에 지금은 좀 누그러져서 그래 술도아니고 밥먹는건 괜찮고 그래도 선은 지키면서 관계유지하라는 걸로 대화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솔직한심정은 뭔가 싫네요.
앞으로도 계속 신경쓰일거같고..
진짜 남사친문제만 아니면 완벽한데 어렵네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