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받는데 트레이너한테 스트레스 받아요.. > 질문 답변

PT 받는데 트레이너한테 스트레스 받아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22 21:00 댓글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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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0회차를 끊었는데 그땐 맘에 들었거든요.

제가 운동을 살면서 처음 배우는 거다보니

남들보다 배움도 느리고 자세도 많이 엉성해요.

그래도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셔서 만족했어요.

근데 이 PT쌤 스타일이 PT선생님과 회원 사이의

비지니스적 관계보다

동네 친한 형이 야이 새꺄 이러면서 가르쳐주는

스타일이시거든요.

자기보다 나이 어린 회원에게는 반말로 대화하고요.

운동하면서 사담도 많이 나누고

전형적인 사람 좋아하는 스타일

그리고 감정에 솔직하고 다 표현하는 스타일이에요.

처음 10회 때는 아무 문제 없이 만족했어요.

저는 더 운동을 배우고 싶어서 20회를 더 끊었어요.

문제는 이때부터 시작....

제가 배움이 느리다보니 쌤이 말씀하시는 걸

잘 못 따라갈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팔꿈치를 모으고 각도는 수직을 유지하라고 하면 저는 제 딴엔 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원하는 자세가 잘 안 나오다보니

어느 순간 신경질과 짜증을 조금 섞으시고

한숨도 푹푹 쉬시고...

내가 이렇게 하라고 했짜나!!

이러면서 화를 꾹 참는 듯한 모습도 보이시고..

저도 잘하고 싶은데 안 되는 거거든요.

어떤 동작에서 어깨 가슴 팔을 다 같이 신경 써야 한다고 치면 세 부위를 동시에 컨트롤 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어깨 내리라고 해서 어깨 신경 써서 내리면 팔이 망가지고

팔 지적 받아서 팔 신경 쓰면 가슴이 망가지고

가슴 지적 받아서 가슴 신경 쓰면 다시 어깨가 말썽이고..

막 이러니깐 저도 답답하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PT쌤도 답답해 하고 그걸 겉으로 다 표현하시고

반 짜증 반 화도 내시니깐

수업하면서 조금 움츠러들기는 하더라고요.

자신감도 조금 떨어지고요.

그리고 동작을 전에 알려줬는데도

몸에 안 익어서 다음에 물어봤을 때 까먹어서

대답 못 하거나 자세가 엉성하면

처음에는 다시 잘 알려주시다가

지금은 꼭 잔소리 한 번 듣고 배워야 하고..

추가 20회 끊고 이번주에 2회 나갔는데

이번주부터 갑자기 심해졌어요.

그 전에 10회 때는 엄청 친절하고

제가 많이 부족해도 다시 잘 알려 주셔서

그 모습에 추가 20회를 끊은 건데

지금 갑자기 달라진 모습에 조금 많이 당황스럽네요.

PT가 처음인데 이거 원래 이런 겁니까...

이번주는 돈 내고 스트레스 받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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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개나소나 트레이너 하면 안되는데... 어휴 직업 진입장벽이 없다보니 ㅠ 피티 한두푼 하는게 아닌데 강사 바꾸던지 환불하던지 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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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을 잘못한 걸까요? 들어보니 체육 전공은 아니기는 했었어요. 직업도 이전에 여러 번 바꾸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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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체육전공으로 대학 졸업한건
아니지만 문제는 점마지 횐릠이 잘못한게 아니에여. 지 밥 사먹고 숨쉬게 해주는게 회원이라는걸 모르는게 아닌이상 저따구로 할 수는 없음요. 저 인간 자체가 문제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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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본인 딴에는 동네 형처럼 친근한 스타일로 다가가려고 하다보니 그런 거 같긴 해요... 좋게 말하면 순박한 스타일이랄까요. 사람 자체가 감정을 못 숨기고 다 드러내는.. 근데 운동을 제가 노력을 안 해서가 아니라, 못 한다는 이유로 답답하다는 걸 다 드러내는 게 스트레스예요. 제가 수업 열심히 듣고 노력하는 건 PT쌤도 인정할 정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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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싸셔도 태도에 문제있는건 맞는 사실임요 횐릠. 그 비싼 대학 등록금 내고 수업 들어도 교수가 동네형처럼 친근한 이미지 쌓겠다고 욕하는 사람 보셨나여? 제가 팀장일때 직원이 저 꼬라지였으면 이미 잡도리 갔음요. 저건 티칭의 방식이다 라고 구분지을게 아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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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회원들에게는 야 이 가쓰나야 뭐 이렇게 다가가는 스탈ㅠㅠ 근데 욕은 잘 안 쓰시고 짜증과 답답해하는 말투 이게 젤 스트레스네요. 여기는 1인 피티숍이라 혼자 운영하세요. 본인 거는 아니고 주인은 따로 있고 고용된 상태에서 혼자 관리 및 티칭하는 곳이에요. 후... 바꾸는 게 맞을까요? 주위에 다른 대체재가 없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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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한두푼하는것도아니고 눈치까지봐가며배워야하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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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그렇더라고요. 비싼 돈 내고 배우는데 눈치보고 스트레스받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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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하시고 딱새말고 트레이너 한테 배우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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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여기가 동네 유일 PT숍이라 선택지가 여기뿐이어서 그냥 바로 등록했더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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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퍼블릭헬스장 없나여?잇으면 거기가서 트레이너들 하는거 눈팅좀 하고 맘에 드는사람에게 배우세여.요새 트레이너도 많이 공부하고 실기도 되는 사람아니면 경쟁력 없는시댄데..올바른 동작이 안나와서 배우는건데 ..그거 못잡아주는 티칭이면 실력도 없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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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쌤 없고 기구만 있는 낡은 헬스장 하나 있고요. PT쌤 있는 곳은 여기서 30분은 더 가야 있어서 10분 거리 가까운 곳으로 바로 등록했거든요. 동작을 바르게 잡아주시기는 하는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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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숫자 카운트나 좀 해주고 자세 대충 알려주는거 같긴한데,차라리 딱 몇가지 운동만 정해서 자세 습득 시켜달라 하시는건 어떠세여?그거 바탕으로 혼자운동 하시다가 여건되시면 실력있는 트레이너한테 배우는거도 나쁘지않을듯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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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실력있는 트레이너면 저는 참는다는 표현보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그려러니 합니다
근데 실력도 없다....?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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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병신 딱새새끼 미적분은 할줄 아냐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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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확률로 환불이나 불만 표출하면 고성으로 이어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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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찾아보면 잘하는 쌤 많아요. 받아봤는데 좋던데요 스킨십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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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정당하게 받는건데 저런식이면 안되죠 ㅜ 저라면 당장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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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물고기라고 생각해서 편하게대하는거같아요...
환불 후 다른곳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