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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 (Feat. 한번 사는 인생.)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20 09:3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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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007년에 싱가포르에서 생활한지가 벌써 15년이 훌쩍 넘었네요..(쓰다가도 매번 17년아님?! 착각할정도..;;)두세군대 이상의 콘도와 도미터리와 쉐어와 홀렌트와 hdb모두 생활해보고 일도 하루에 두세개를 해보는 기염을 토했던곳..(정말 사람일을 모른다는걸 이때부터 알게되고 알게되자 마자 한국에 와서도 전차처럼 이어짐...그동안 세상 고립된듯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한번의 큰 터닝포인트는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는.토니스타크가 말한것처럼 인생이 걷기전에 뛰는것부터 해야될 상황을 알게됨...진짜 힘들었음..;;준비 안된 상태에서 전력질주느낌.;;)

그때 느껴던 것중 하나가 그토록 철학적이고 날카롭게 진지해서 우울하던 상태에서 정치와 나라와 친족/혈연과 단절되면서 겪게되는 신기한 객관화?였습니다.

한국에서 정치나 경제나 사회이슈 머라 ㅈㄹ하던 말던 더 큰 시장(글로벌마켓)에서 흘러가는 일상과 소식과 이 안에서 집중되는 생활적 고통(일/노력/주거)에 오히려 진짜 현실적 집중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모국과 자국에서의 현실적 감각이 오히려 편협된 시야/시각에서 느껴지는 허상이었던것이죠.

밖에 나가야 오히려 안이 제대로 보일때가 있습니다. (지금떠들고 지금 주장하는게 진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됨. 긍정이든 부정이든. 단기적으론 틀린데 중장직로 맞고. 중장기는 틀린데 단기적으로 맞을 수 있는 뉴스의 소식들. 어쩔땐 있는 그대로 보고 느껴야 될때도. 이 모든게 외국에서의 전체적인 마인드셋이 전제되야만 필터링되고 대비되어 각각의 상황에 맞게 재설정 될수 있음.)

지금도 유튜브를 보면 외국에서 무슨 이유든 간에 어떤 기간이든 생활해 보고 결혼하고 일하고 지내는 사람들 투성인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아직도? 한국안에서만 기대하고 의지하는 인생은 대기업을 다니고 결혼하고 20억짜리 아파트를 갖고 살아도 실제로의 삶의 질과 만족은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자식을 유학시킨다고 내가 의식이나 신분이 상승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내가 경험하고 내가 이루어야 알 수 있는 세상이고 가치가 있는 인생입니다.

내가 성숙하고 성장해야 비로소 입양을 하든 늦게라도 낳든 진정한 자녀를 얻고 육아를 하고 진정한 배우자와의 성숙한 인간적인 동반자와 반려자로서의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외국을 나가지 않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일찍 자동으로 성숙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작은 가능성을 모두에게 바라는게 큰 잘못이겠죠.

저희 누이가 싱가포르에 살때 한얘기가 있습니다. 자신이 미국에서 유학했을때도 집에서 부친 김치를 안고 사는 사람들이 있더라...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외국을 자신의 학위를 딸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사람들이었던것입니다. 누구보다 한 지역과 친한 국가에만 맞게 태어난 사람들.

하지만 대세의 유행적 공식적 성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도전 아닌 도전을 기울이는 사람들...

어쨋든.. 이런 허수/변수들은 메인에 생각할 필요는 없겠죠.

한번 사는 인생인데. 외국은 둘째치고라도 한국안에서도 지엽적인 것을 떠나 이동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좋아하는 것(분수에 맞는것과 동일한 이치)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이 아무리 오르고 수도의 가치가 영원하더라도 내 깜냥과 능력이 수준이 맞는곳에 살면 어떻게든 살아나가게 되고 어떻게든 자신이 콘트롤 할수 있는 범위안에서 나아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 분수에 맞지 않는 도전은 욕심과 욕망서과 탐욕일 뿐입니다. 그래서 가끔 도전과 탐욕을 혼동할때도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나이가 많인 들거나 드는 중간에라도 여러가지 풍파로 인해 내 원래의 자리(망함/하락)에 놓이게 합니다.

근본없는 노력은 결국 이렇게 신기루 처럼 사라집니다.

투자는 연애든 일이든 머든 스텝바이스텝의 노력이 없었던 사람들은 결국 신기루처럼 사라집니다.

시대가 변한거 같아도 부의 영역에서 대부분 강단있는 내실있는 단단한 성공은 몇십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일/투자/결혼생활등)

한번 사는 인생입니다. 자신의 분수를 알기 위해서라도 외국에 살아보고 일해보고 지역을 떠나 도전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자리에 있으면 영원히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것을 주장하다 돈은 커녕 성격만 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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