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간다.(Feat.고요한 휴가) > 질문 답변

여름은 간다.(Feat.고요한 휴가)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19 12:00 댓글 0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어제는 22일만에 연남동 부모님댁에 다녀왔습니다.(더운여름에 서로폐끼치고 딱히 더운데 어디 돌아다닐것도 아니라서 서로 합의하에..;;) 피크휴가 막바지 주말이라 그런지 오는 길도 오래간만에 덜막히게 왔네요. 근데 역시 부모님 형제는 오래간만에 보는 저를 아주 반겨주시네요 ㅎ (저는 정말 좋은쪽의 싸이코패쓰인듯..그렇게 허한느낌이 안듭니다.ㅎ; ^^:)

더운 여름에 아침 샐러드먹고 삘받아 집앞 경의선숲길(사실 참 쪼매난데..사실 왜 유명한지 모르겠는?!..ㅎ;;운동인은 나름 종합운동장급이나 탄천이나 한강변급 규모와 시설가서 뛰어야 기분이라도 나는데 말이죠.ㅎ;)라인해서 2~3키로 뛰고 멀쩡한 느낌으로(결국 땀폭발..ㅎ;;) 낮잠도 자고 좀 늦어진 오후에 성남쪽오면서 개운하게?연습장 들리고 마무리 했네요.~//생각해보면 자신에게 맞는 운동과 취미를 꼭 발견해내야하는게 좋아하고 돈버는 일 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운동이 꽤 습관과 루틴이 되면 휴가를 가지 않아도 여행을 가지 않아도 매우 만족스러운 일과를 보내고 내일에도 매우큰 보탬이 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휴가를 다녀오고 여행을 다녀오고 사랑을 나누면 왠지 모를 현타?가 오는 것과 반대인 매우 자연스럽고 더 단단하고 지속적인 에너지가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흥분이 아닌 감흥?이라고 해야하나. 쓸데없는?(정확히 쓸모없는) 사람관계도 다른 사사로운 취미들도 덜어주고 필터링되서 오히려 생활자체가 매우 간결해집니다.

세상을 살아보면 정말 괜찮은 사람/중요한 사람들만 만나기에도 부족하고 바쁠수 있거든요... 이게 젊었을때는 그저 다양성?과 이성과 동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과 재미에 의한 관심으로 확대되어있기때문에 매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기 때문입니다..노인네 같은 소리지만 어쩔수 없이 가장 핵심은 상급지 부동산처럼/ 똘똘한 한채처럼 괜찮은 사람 몇명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가족이 될수도 있고 비지니스 파트너가 될수 있고 인생의 동반자가 될수도) 친구와 비지니스와 연인을 따로따로 매우 정확히 구분하는게 더 이상할수 있는 시대입니다. 효율적으로 모든것을 아우르는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 자신부터 바뀌어야 겠지요. 그게 안되서 사실 이사람 저사람 두서없이 보거나 자신의 개인적 취향에만 맞추어 만나게 되니 오히려 영양가가 없고 피해를 입게 되도거나 세상 복잡하고 에너지를 여러방면에 발산하게 될뿐이죠.

그냥 오늘은 아주 컨디션도 좋고 그런데도 마치 치팅데이?마냥 하루 영화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홈트나 간단히 하면서 책도 읽고 보내게 되네요.

좋습니다. 좋아 ㅎ

몇일전 평일 오전 스크린 모임에서 지인둘이 중간짬에 담배 같이 피우다 제가 가만보니 웃긴 생각이들어 맑은 하늘을 번갈아 쳐다보며 '좋은인생이다~' 라고 했더니 엄청 웃으시더라구요. ㅎㅎ

딱히 이번 여름도 휴가다운 휴가도 안갔는데 말이죠 ㅎ ~

평범함 속에 행복한듯 절규할것인지 고독함 속에 짜릿한듯 고요할것인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