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사는게 힘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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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이것저것 인생사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불행하게 만들고 있어요 어딘가 공허하고 갈팡질팡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쉬는 기간이라 집에만 있자니 또 잡념으로 가득차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산책이나 갈까 하고 나왔다가 예전에 자주 가던 카페가 가고 싶어졌습니다
여기서 읽었던 제 인생 소설책 들고 3년만에 다시 왔는데 그 때 생각도 많이 나고 마음이 편하네요 크게 걱정도 없고 편안했던 시기였어요 올해 들어 가장 편안하고 마음이 충만해지는 느낌입니다.......아무 걱정이 들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이 뭔가 꿈 속에 있는 것 같아요
예전의 저는 뭔가 해보겠다는 의지, 열정으로 가득차있었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걱정보단 도전과 시도를 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의 저는 무기력하고 걱정에 가득찬 사념덩어리인 유기체 같아요
사는게 아니라 죽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다들 저 처럼 그저 죽어가고 있는건지 아니면 어떤 희망이나 바람에 가득차 살아가고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