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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었는데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07 06: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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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고 환승한 X가 갑자기 생각나서

잠을 못자네요..

진짜 헤어지고 모르고 지내다가 디매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서 바람 + 환승까지 알게 되었고

반년 넘게 안들어가던 상대방 인스타보니 이제 제가

안보는걸 알고 안심한건지 스토리 모아놓은거 보니

참 헤어지기 싫다고 잡던 그 날 며칠 뒤에 데이트하고

스토리 올렸었고 헤어진 뒤로 카톡으로 종종 고민상담

보고싶다는 톡 저는 그 당시 바람난 것도 몰라서

진심으로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배려해서 얘기하고

하... 진짜 찾아가서 깽판치고 싶네요 ㅠ

능력없는 남자친구라 미안했지만 제 안에서

모든걸 줘도 아깝지 않던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괜찮은 줄 알았는데도 만난 기간 + 배신감 때문에

여전히 괜찮지가 않나봅니다...

솔직히 불러서 나한테 진짜 왜그랬냐고 얘기하고

싶은데 감히 제앞에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할 것

뻔히 보여서 더 열뻗칠 것 같아서 혼자 삭히는데

힘드네요

다들 이런 경험 잘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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