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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잦은 사소한 거짓말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7-04 07:30 댓글 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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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친부모님의 농막에 저희 부모님을 초대하셨을 때, 남친 아버님께서 저희 부모님 모르게 남친아버님의 친구분까지 초대했습니다. 남친은 친구도 오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서, 제가 아무리 물어봐도 본인은 몰랐다고 거짓말합니다(남친의 가족 단톡방에서 아버님이 남친에게 '친구초대했다'고 보냈었음)

2. 남친의 친구들에게 남친이 먼저 놀자고 연락했는데, 저에게는 '친구들이 먼저 놀자고 연락왔다'고 말합니다.

3. 국내 래프팅을 여름휴가시즌 때 가려고 남친이 저 모르게 6월 중순에 예약했는데, 제가 아무리 떠봐도 남친은 그런 거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저랑은 8월 첫주에 해외여행 가기로 함)

4. 남친이 남친 부모님께 '제습기 있으면 좋다던데 제습기 구매하는 거 어때요?'라고 가족단톡에 물어봐서 남친의 부모님이 'ok'하신것임. 그런데 저에게는 '엄마가 제습기 필요하니 사자고 하셨고, 내가 먼저 얘기 꺼낸 적은 없다'고 말합니다.

처음에 남친폰 보다가 1개의 거짓말을 알게되니까 여러가지로 못 믿겠어서 그이후로는 남친폰을 보면서 위사항이들을 알게된 것입니다. 남친은 제가 알고있단 걸 전혀 모르구요. 사실 중요한 것을 숨긴 것도 아니라서 제가 그냥 넘어가면 되나 하는 자기합리화까지 하는 단계입니다.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에 저런 사소한 거짓말을 하는데, 별거 아닌듯하니까 넘어가야할까요? 남친폰을 보다가 알게된 거라서 얘기꺼내기도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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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는 딱히 이상한 상황은 아닌거같고. 다른건 그냥 거짓말이 숨쉬듯이 습관이 된거라 평생 이렇게 사는거죠뭐
이런저런 말 듣는게 싫은거예요 그래서 핑계(친구가 놀자고~~) 를 대는거죠 모든 뇌세포가 '안 혼나는쪽'으로만 도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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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러고 평생 살던가 아니면 안 만나던가 둘밖엔 없죠. 왜냐면 사람이 다른사람같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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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하시는거 같아서 돌려 까셨네요. 남친분이 많이 혼나 셨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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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싫어하고, 어떤 것을 돌려깐 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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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분이 싫어 하셨었거나 말함 혼날까봐 돌려서 얘기 하시는듯 합니다. 저도 와이프한테 혼날꺼 같으면 제가 회식하자 하고 다른 사람이 하자 했다고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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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의 거짓말은 모르는 척 넘어가는 게 나을까요? 그런 것까지 바로잡으려하면 소탐대실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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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거 50만원짜리 물건사고 당근서 중고로 10에 구했어 이런거 많지 않을까요?ㅋ 많던데요 저런 사소한 거짓말들은ㅋ 여자 도박 폭력 문제만 없으면 괜찮다고 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