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친 문제로 예전에 글 올렸었습니다.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몇 일 전에 산후조리중인 저랑 애기 두고, 말도 없이 제가 싫어하는 여사친이랑 밥먹고 커피마신 남편 이야기 썼었는데 지금은 삭제하였어요 댓글들 보니까 너무 현타와서요... ㅜㅜ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 답답해서 글 또 올려요
넘 답답하고 빨리 올리고 싶어서 음슴체 인것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전 글 요약
1. 남편한테 여사친 1명 있음 (나는 아무 이유 없이 그 여사친이 질투나서 나 그 여사친 싫다고 정신나간 것 같다고 함, 결혼 전에 주말에 남편한테 본인 남친 얘기 들어달라면서 차 마시자고 해서 그냥 질투나서 안 좋게 얘기하게 된 것임. 이 부분은 너의 괜찮은 친구를 함부로 욕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함)
2. 난 지금 산후조리 중인데 남편이 그 여사친이 애기 너무 이쁘다고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보내줬다고 함. 근데 그냥 느낌이 쎄해서 그 여사친한테 애기사진 뭐 보냈냐고 보여달라고 해서 카톡 보여줌. 그러면서 내가 카톡창 올리니까 나한테 말도 없이 그 여사친이랑 밥먹고 카페간 걸 알게 됨 (절대 카톡 몰래 본 거 아니고, 보여달라고 해서 보게 된 것)
3. 나는 남편이 내가 싫어하는 여사친이랑 말도 없이 만난 것을 빡쳐함, 남편은 왜 카톡을 위로 올려서 보냐면서 부부 간의 존중도 없다고 거기서 빡쳐함. 본인은 그 친구 괜찮은 친구이고 너가 싫어할 만한 그런 애 아니고, 실제로 셋이 만나서 보면 나랑 친구될 정도로 성격도 호탕하고 괜찮은 친구인데, 내가 싫어한다는 이유로 그냥 친구인데 밥도 못 먹냐면서, 나한테 눈치보여서 말을 안 하고 만났는데 그 부분은 어쩄든 거짓말한 거니까 미안하다고 몇 번 말함.
그 이후
서로 이틀 내내 실랑이하다가 새벽에 3시간 가까이 통화하면서 푸는 듯 하였음
본인도 나한테 미안하다면서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고 하였으나, 갑자기 생각하면 또 빢쳤는지
부부 간의 존중이 없냐는 것, 카톡을 그렇게 위로 올려보면서 나보고 행복했냐고 하면서
몇 일간 연락이 뜸해도 이해해달라고 미안하다고 함
현재 나는 친정에서 아기랑 산후조리 중에 있고, 시험공부 때문에 주말에만 친정에 오는데
이번 주말은 너무 불편해서 못 갈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함
나도 애기 생각해서 나의 빡치는 부분을 누르고, 남편을 오롯이 받아들이려고 하고 화를 가라앉혔는데
애기아빠로서의 역할이 전혀 없고, 본인 생각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실망스럽고 다시 보게 됨
----
진짜 어이가 없어요... ㅜㅜ
제가 그렇게 잘못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