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인 의지가 안되는 사람
-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결혼 1년 안된 신혼인데 결혼 초에
반려견 무지개다리 건너서 장례치른 당일
친구들 하고 술마신다하고 새벽 5시에 들어옴
나도 그냥 남편한테 기대를 말자 하고 마시라고 보냄
저같으면 옆에 있어줄거 같은데.. 큰 상처로 남음
심지어 본인도 결혼전부터 반려견 키우고
반려견도 같은 나이인데 이해안감
오늘은 목에 혹 생기고 그동안 너무 피곤해서
병원 간다고 했는데 까먹음
병원진료 보고 내가 전화해서 알음 그래서 인지
어제는 본인이 해준 음식 안먹는다고 삐져서
전화도 안받고 하루종일 삐져있었음
오늘 검사에 4센치 큰 결졀 이상소견있어
혈액검사 후 암인지 내일 최종진료 보는데
제 말투가 거슬리다며 욕하고 방에 들어감
그외 평소 제가 일이나 마음적으로 힘든일
이야기 해봤자 잘 안듣고 핸드폰 보는 등
딴짓해서 이야기 하기 싫고, 잘 들어도 예를들어
상사가 나를 힘들게해서 짜증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뜬금 없이 상사는 결혼했어? 남자야 여자야?
그런 질문을 하니 대화 핀트가 나가는거 같아서 짜증남
본인 힘든거는 잘 말함 집에들어오면 시시콜콜
하루있었던일 다 말함 물론 나는 잘들어주고 있고
가끔은 귀찮을때도 많음
오히려 나는 점점 말안하고 외롭다고 느껴짐
오늘 속상한데 이러니 더 힘듬...
이미 여러번 남편한테 의지가 안되고
힘들때마다 난 항상 혼자인거 같다 이야기 해봤지만
똑같음... 앞으로 속이 점점 썩어들어가는거 같음..
심지어 둘다 똑같은 공감왕 mbti인데
도무지 이해가 안됨....
저같은데 이혼하시거나 지금 잘 살고 계신분들..
와이프나 남편한테 의지가 안되다는 말 들어본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