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힘든 건 아랑곳 않고 이기적인 아내라고 하는 남편....(글쓴이 아내입니다. 같이 볼게요) > 질문 답변

저 힘든 건 아랑곳 않고 이기적인 아내라고 하는 남편....(글쓴이 아내입니다. 같이 볼게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6 12:30 댓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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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려고 저도 글 씁니다. 위 글쓴이 와이프입니다.

3년동안 도저히 상황이 바뀌지않고 계속 싸우게 되어

정말 둘다 글 올리는거 처음인데 댓글 같이 잘 읽어보고 조금이라도 해결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일단 아침에 남편이 6시 반 쯤 일어나 설거지도 하고 먼저 일어난 애들 데리고 저 일어날때까지 놀아준 것 맞습니다.

남편이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잠을 잘 못잔다는 건 밤에 2~3번 정도 화장실을 가는 걸 얘기하는 거구요.

2년 이상 되었고 덕분에 저는 애기들이 현재 15개월, 32개월 연년생 인데 연달아 임신, 출산과 거의 2년 이상 육아 하면서 밤에 잠 잘 못잔지가 2년이 넘습니다.

어제도 남편이 3번 화장실 갈 때 + 첫째 아이가 한시간 넘게 칭얼대고 깨우는 바람에 저도 거의 밤샜고 평소에도 이런 경우가 많아요. 밤에 4시간이라고 푹 자면 모르지만 아니면 하루종일 온몸이 아프고 두통도 오고 정말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몸이 힘든 상태입니다. 남편은 계속 몸이 저 상태였어서 도와달라고 소리도 못하고 집안일이나 육아나 정말 바보같이 했어요. 남편은 늘 딱 봐도 피곤해보이고 항상 밤에 못잔다고 하니 낮에 2~3시간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깨울수가 없어요.

남편은 몸이 안좋아서 잠을 잘 못자니 낮에 늘 피곤하고 졸리면 정신없이 잠에 빠지는 스타일입니다. 옆에서 난리를 쳐도 잘 자는 편이에요.

오늘 이 상태에서 저도 온몸이 아프지만 8시쯤 일어나 애들 밥,약먹이고 집정리하고

10시가 되었는데 남편이 또 소파에 누워있는 겁니다. 그럼 또 반나절은 제가 혼자 애둘을 봐야해요ㅜ

그래서 왜 수면시간 관리 혹은 적어도 주말에 하루종일 봐야하면 최대한 밤에 쉬고 낮에 같이 애를 보려는 노력을 안하는 것 같아 늘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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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에 어린이집 보내시나요? 안보내시면 님 심정도 이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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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오후 4시까지 보냅니다.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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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내는데 저런 태도면 노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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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분이 새벽에 설거지 하고 집안일 꺼지 해주는거에 감사하며 사셔야할듯...
밤에 잠을 못자면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자면 되지요. 남편은 평일 낮에 쉬지도 못하고 주말에 좀 쉬는 걸로 뭐라하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