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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처가 가정사, 경제쪽 문제가 있을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13 15:00 댓글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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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친네 가정사 올리는거라 금방펑예...ㅠ

그래도 남친한테 말하기전에 너무 고민되서 조언부탁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고

둘이 정말 사랑합니두.....ㅎㅠ

최근에 각자 가정사에 대해 얘기나눴어요.

저희 집안은 부모님 사업실패로 가세가 기울어져 형편이 넉넉치 않은데

노후준비도 그닥이에요. (지방자가,1인 국민연금,보험이 전부)

마인드는 건강하심

남친쪽은 자가 및 연금 구체적인 상황은 모르겠으나

가정사가 너무 걸립니다.

들은바 남친네 아버지가 한량으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음.

최근 남친이랑 형이 2천정도 빚 갚아줬구요.

카드 못 쓰게끔 막아놔도 어떻게 뚫으셨는지 대출 받고

나중에서야 빚있다고 실토하는 상황입니다.

남친은 아버지가 정신 차리시길 바라고 있음...

실질적인 가장인 어머니는 계속 일해오셨지만

사업이 안정치 않고 일 때문에 여기저기 돈을 빌리셨는지

최소 1억빚이 있고 신용불량자라 하네요.

남친이 갚아준다 했지만 어머니는 거절하고 있음.

부모님 두 분은 사이가 매우 안좋으시구요.... ............

이 얘기를 들어도 흔들리지 않으니 남친을 정말 사랑하긴 하나보네요 ㅋㅋ

그러나 양가 노후준비도 부족하고

저희 둘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며(평범한 월급쟁이입니다.)

결혼 후 집을 마련하면 저희도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시작이니까요.

다른 건 감내하고 끌어안을 수 있지만 위의 가정사라면

부담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헤어지는 건 원치 않고

노후관련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누고 싶어서 이번주에 날잡으려 하는데

어떻게 얘기 꺼내야 할까요 ㅋㅋㅋㅠㅠㅠㅠ

양가 지원 바라지 않고

병치레 및 생활비는 도움 드려야 된다 생각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론 빚은 남친이 전적으로

책임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남친은 절 이해해줄까요?

정말 너무 고민되네요 슈밤~~~~~~~~ㅎ

비슷한 상황의 기혼자 분들은 어케하고 계신지두 궁금해요..

디매분들 존잘존예부자라서 없을 수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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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라 계속 나갈듯 하네요
사랑하신다니 같이 짊어지시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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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인생이랑 내인생이랑 적당히 선그을줄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후에든 더더욱 그렇죠.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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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 입장으로써 놉... 둘이 빠듯하게 살아도 아버지 때문에 돈이 나간다면...ㅠㅠ;; 나중에 아프기라도 하신다면 결국 자식들 몫이죠... 만약 두분이 이혼을 해도 문제고요. 명절, 어버이날 등 다 따로 찾아뵙는거 절대 쉬운 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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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집안에 사고치시는 어르신이 계신다는 게 ..어렵습니다.ㅜㅜ 남친한테 얘기나누자고 했는데 서로 상처 받을까봐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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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치레 용돈까지 괜찮으시면 제안해보세요
당연히 빚은 부모님이 알아서 하셔여죠
병치레 등까지 해준다는 신부가 어딨습니까… 남녀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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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지원해주는 집안이 마냥 부러웠는데
지금은 빚만 없어라, 어른분들만 정상적이셔라 속으로 빌고있네요 ㅋㅋㅋ
아이 생각도 없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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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양쪽 다 은퇴하시면 용돈 드려야되는 상황)
그냥 결혼했어여ㅋㅋㅋㅋㅋ양가 다 60대신데 일하세요 저도 부모님 은퇴하시고 유럽여행 보내드리고 알아서 잘 사는 부모님 너무 부러워요..
그래도 배우자 너무 좋아서 후회안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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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를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결혼했지만 후회안한다, 행복하다.
저도 그러고 싶네요 ㅎ 말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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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분 얘기 들어보시고 심사숙고 해보시고 또 허심탄회하게 솔직히 얘기해보세요.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중요할듯요!
돈이 얼마나가냐 문제가 아니라 그걸 미안하게생각하고 여기까지는 어쩔수 없는데 이 이상은 안나가도록 하겠다던지 이런태도면 괜찮죠. 근데 당연히 우리부모님이 우선아니여? 이러면 결혼 힘들죠ㅋㅋ 님도 착하시네요 남친분아 오브앤님 놓치지말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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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이 원하시는 '남친이 나중에 빚을 온전히 책임지진않았으면좋겠다'
는 솔직히 남친입장에서도 어떤식으로 대화의 물꼬를터도 확답을 못할거라봅니다...
아무리 미워도 어머니가 아버지랑 같이사시는입장이셔서 자식된 입장에서 모른체할수가 없을거에요
노후대비 안되신부모님들. 돈사고치시는분들
결혼전엔 우리신경쓰지마라ㅈ너네둘만 잘살면 아무문제없다 손벌릴일없다하셔도 결국 큰일생기면 자식들이 책임질수밖에 없습니다. 결혼은 현실..ㅠㅠ좋은얘기만듣고 결혼하려하지말고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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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그래서 운을 떼기 어려운거에요. 확답을 하지 못하면 제가 크게 무너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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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 이시라면 시간 너무끌지않고 서로에게 솔직해지셔야합니다. 대화의 끝이 남친도 님도 상처받는결과가 나올수있지만 그래야 서로가 나중에 더 큰 상처를 남기지않을수있어요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네 선생님 진지한 말씀 정말 감사드려요 ㅎㅎ 결혼적령기 입니다ㅠ 이번주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