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주인을 못 알아보는 거 같아여.. > 질문 답변

고양이는 주인을 못 알아보는 거 같아여..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5-07 10:30 댓글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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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충성심이 있는데

고양이는.. 동료정도로 생각하는 느낌?

맘에안들면 할퀴고 물고 그러니까 하

맨날 흉지고있네요

이틀전에는 저 의자에앉아있으니까 올라와서 있더니

작은 스치는 소리에 화들짝 놀래서 발톱세우고 튀어올라가지고

무슨 늑대한테 긁힌 것 마냥 … 배 가슴에 피 줄줄.. 손가락 한뼘만한 깊은 상흔이 세개가 낫어여.. 듀오덤 붙이고 있는데 아직도 아픔여 ㅠ

사랑으로 책임지고 키워야하는 건 아는데

책임감만 남아가고있네여.. 휴

앞으로도 오랜 세월 같이 해야하는데 이렇게 고의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할퀴고 놀래고 이러는 건 혼낼 수도 없고

넘 어렵습니다 ㅠ

전문가한테 행동교정 받아봤는데도 똑같네유..

남친은 상처 보더니 더 화나서 입양보내라 이런 말 하는데 이건 넘 극단적인 거 같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갱생이 될까요 ㅠㅠ 온몸이 상처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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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제가 힘이 더 센 건 아는데 뭔가 새소리 같은거에 본능이 튀어나오면 모르갯고 발버둥치는느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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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저희 야옹이는 개냥인데... 애교도 겁내많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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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평소엔 개냥이인데.. 놀래거나 하면 갑자기 돌변해서 무서워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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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전문가한테 교정받아도 똑같은건... 문제가 있네요 휴 신경엄청 쓰이게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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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개씀니다 ㅜㅜ 사랑해줘야하는데 근 이틀간 피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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즤집 고양이도 사람처럼 편하게 잇다가 갑자기 작은소리(새소리,스치는소리 등)에 본능적으로 훼까닥 돌아버리는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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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양이씨도 화들짝놀라서 놀란눈으로 돌아보고하긴하는데 그거보다 더큰반응은 없는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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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유튜브 봐도 주인으로 인식한다고눈 안 하네여.. 덩치큰고양이래여.. ㅋㅋㅋ 제 고양이도 평소엔 저런데 미치겟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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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걸 떠나서 제 고양이 특징이 넘 예민한거같아여.. 요게 문제.. 갑자기 훼까닥 돌변해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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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게 고양이의 매력이라 생각해서 오히려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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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저는 상처나는거 넘 싫어요 ㄷㄷ 작운 상처면 괜찮은데 진짜 흉지는게 넘 많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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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샵에서 데려왔는데 그게 문제가 될 수 잇는걸꺼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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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사회화시기를 놓치면 그래요

2~4개월 사이에 부모 형제들이랑크면서
장난치다가 “아 내가 발톱을 세우면 얘가 아프구나  ”를 배우고

아빠엄마테 맞으면서 날 보살펴주는 부모에게 순종 하는법과 날지켜준다는 안정감을 배우거든요

태어나서 유리케이지안에 혼자 갇혀있다가 온애라 내 발톱이 아프고 치명적이고 이런거 배운적도 없고

장난칠땐 발톱을 감춰야하고 이런것도 가르쳐준 어른도 없고 날 지켜줄 부모도 없었으니 그저  발톱 꼿꼿하게 세우고 내몸 내가 지켜야해 이런게 커요

가정집에서 부모형제 같이자란 우리냥이는 지 못살게 굴어서 열받아서 때릴때도 지 발톱을 숨기고 톡톡쳐요 아프다는걸 알아서

중형묘라 엄청크고 발톱도 두꺼운데 한번도 안 햘퀴고 하악질 태어나서 5년간 한번도 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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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목욕도 제가 직접 시켜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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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그런걸까요 ㅠㅜ 이젠 늦은 거 같은데 어어어웅우우우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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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목욕 직접 시키긴하는데 뒷덜미잡고 시키거둔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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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날카로운게 조금씩 줄어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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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살때부터 그런기미가 보이셧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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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살 넘어가면서부턴 알아서 선 지키는? 너낌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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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봐요...ㅠㅠ 12년째 키우고 있는데 저희 가족은 확실히 알아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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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2마리 집사인데 한번도 물거나 할퀸적은 없긴해요ㅠㅠ냥바냥인듯,,싫으면 에엥하고 머리 푹 숙이기만 하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