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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직장 문제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4-06 11:00 댓글 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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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커뮤에 처음 써봐요.

전 29 남친 31인데, 5년 연애했고 처음 만날땐 남친 시험합격만 바라다가 2년 지났어요. 근데 남친 시험 연속 떨어지고 자리 못잡고.. 아는 형 따라서 일하다가, 채용공고 뜨는 괜찮은 중소기업(?) 같은데서도 일하다가.. 이직만 벌써 3번 정도 한 것 같아요.

전 불안해요..ㅋㅋ 결혼 얘기 나오고 있는데 행복한 결혼생활은 아닐 것 같아요.. 나이 50되고 애도 있는데 계속 직장 못잡고 이직하면 어쩌나 싶고.. 딱히 특기를 살릴만 한 것도 없고, 너무 사랑하고 진짜 이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행복해서 저도 한때 결혼을 꿈 꿨지만 현실이 무섭네요.

일단 지금은 모아둔 돈도 제가 더 많고, 연봉도 제가 더 높긴해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바라고, 저는 확답은 안하고 있는 상태에요. 사랑하니까 결혼한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미래가 좀 걱정되네요.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해야할까요.. 판단이 안서요.

너무 오래만나서 익숙하고 헤어질생각하면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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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는 이유가 뭔데여? 그게 중요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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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좋아하고 사랑하면 문제 없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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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특유의 워라밸 없는 회사생활...(주말에 나와라, 매일 야근 등) 그리고 제가 좀 욕심부려서 다시 시험 쳐봐라, 결혼하면 안정적인 직장 가져야하지 않겠냐고 잔소리도 많이 하긴 햇네요 ㅠ 저때문인것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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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은 잠깐이고 인생은 길어요 그 고민 결혼해서 점점 더 커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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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외면 할수 없습니다 저라면 빨리 헤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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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이런건 어짜피 직장생활 기니깐 큰 문제없는데, 이직하고 자리 못잡는건 좀 문제가 큰듯.. 이직이라는건 내가 더 좋은 조건받고 더 커리어에 도움될때 하는거지 그냥 힘들고 안맞는다고 쉽사리 그만두면, 그냥 매일 제자리 걸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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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얘기해서 님 결혼하려면 최소 3년은 있어야 할거같네요.

근데 남친이 그런 상황이면 헤어지는게 남친한테도 도움이 될겁니다

아님 사랑하신다면 계속 응원해주시구요.

근데 자극적인 말은 한번씩 해줘야 남친이 정신차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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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으로서 한말씀드리면, 배우자와 행복한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다면 반대입니다.
결혼 후 앞으로 같이 헤쳐나가야할 고난과 역경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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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비슷한경우 같은데 남자인데 시험에떨어지고 중소기업이직3번정도 했는데 연애도 비슷하게하고 20대후반에 와이프가 더벌었는데 결혼하고 10년지나고는 지금팀장달고있고 제가훨씬많이버네요
제테크도 제가잘해서 수익도 훨많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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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ㅎ 결혼하고 아기낳고 관심가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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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맘에 안들면 미래 생각 안하고 그만 두는 사람들 있죠. 이직은 상관없는데 현재는 미래를 만드는 시간이거든요. 나와 너의 미래를 위해 최소 몇 년은 일하겠다정도의 중장기적인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내 생각만 하고 안할란다 하는 사람들은 결혼도 비슷할 겁니다. 깊은 대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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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저도 남자친구 직장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지 않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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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대화는 왈가왈부가 아니니 괜찮습니다. 다만 일해라 절해라는 지양하시고요. 남자 여자를 떠나서 사람은 비전이라는 것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대화 후에도 남자친구분이 비전에 대한 깨닳음, 다짐이 안 보이면 님이 사랑으로 그 사람을 이끌며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그 사랑이 남자를 바뀌게 만들 수도 있고, 이별이란 결론에 도달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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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조금만 하고 뭐가 안맞아 그만 두고 또 어디는 뭐가 이상하다 그만 두고 이러면 한군데 자리 잡기 힘들다 봅니다.
모든걸 다 만족 하면 좋겟지만 한두가지 맘에 안드는것도 참고 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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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지금 역경은 아무것도아님 진심... 이거 못견뎌낼 상대면 헤어지고 각자 응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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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경우엔 헤어지시는 게 맞다고 봐요. 왜냐면 이미 님이 불안해하고 있거든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남자 나이 31살은 충분히 불안하고 우여곡절 겪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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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애하셨으면 진짜 잘 맞는건데… 두분의 성격이나 취향 가치관이 잘 맞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늠해보시고요. 남친이 불성실한건지 시기를 잘 못 만난건지도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이 글 만봐서는 헤어져라마라 할수가 없어요. 님이 원히는 조건 다 갖췄는데 현남친 만큼 안맞으면 그것도 현타올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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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공감가고 맞는 말씀이셔요.. 전 뭐 하나를 포기하던지 중간을 찾아야 할 것 같은데 계속 실패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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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다고 직업 더 좋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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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5년 연애했던 전남친 정말 너무너무 사랑했거든요? 근데 결혼을 생각하면 약간 망설여지는 게 있는 거예요. 결국 헤어졌는데 그보다 더 큰 사랑이 있더라고요. 진짜 사랑이면 이 사람이 가진 조건이나 그런 건 정말 상관없어져요. 헤어지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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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텝은 주위 친구들과 비교 입니다.
비교 스텝으로가면 현타 찐하게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