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직장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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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커뮤에 처음 써봐요.
전 29 남친 31인데, 5년 연애했고 처음 만날땐 남친 시험합격만 바라다가 2년 지났어요. 근데 남친 시험 연속 떨어지고 자리 못잡고.. 아는 형 따라서 일하다가, 채용공고 뜨는 괜찮은 중소기업(?) 같은데서도 일하다가.. 이직만 벌써 3번 정도 한 것 같아요.
전 불안해요..ㅋㅋ 결혼 얘기 나오고 있는데 행복한 결혼생활은 아닐 것 같아요.. 나이 50되고 애도 있는데 계속 직장 못잡고 이직하면 어쩌나 싶고.. 딱히 특기를 살릴만 한 것도 없고, 너무 사랑하고 진짜 이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행복해서 저도 한때 결혼을 꿈 꿨지만 현실이 무섭네요.
일단 지금은 모아둔 돈도 제가 더 많고, 연봉도 제가 더 높긴해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바라고, 저는 확답은 안하고 있는 상태에요. 사랑하니까 결혼한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미래가 좀 걱정되네요.
지금이라도 헤어지자고 해야할까요.. 판단이 안서요.
너무 오래만나서 익숙하고 헤어질생각하면 힘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