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퐁대전으로 확실해진것은 이 게임은 개선 가능성이 없다. > 메이플스토리

리퐁대전으로 확실해진것은 이 게임은 개선 가능성이 없다.

작성자 카링트팟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3-07-11 09:0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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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는 명확한데, 바로 거래가 가능한 게임들의 특징인 게임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서 돌아가는 시장경제체제이기때문입니다.

 리부트와 본섭의 가장 큰 차이는 현질이 스펙업의 요소가 될 수 있는가와 없는가인데, 그 본질을 들여다보면 "투자한 것을 회수할 수 있는가?"가 됩니다.  즉, 자산으로 볼수있느냐 없느냐입니다.

 리부트는 투자하는 모든 것이 매몰비용입니다.(당연히 현실 재화로의 가치환산을 기준으로 한다면요) 모든 코디, 기타 필요아이템, 펫같은 모든 캐시아이템, 그리고 성장을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 모두 메이플이 망하던 안 망하던 현실재화로 환원할 수가 없는 매몰비용이 됩니다. 다른 유저랑 거래를 할 수가 없으니까 게임 속 재화를 현실로 꺼낼 방법이 없습니다.

 반면에 본서버는 거래가 가능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투자한 돈, 시간, 노력에 대한 회수가 가능한 일종의 자산이됩니다. 회수가 가능한 비율은 해당 게임의 패치, 즉 방향성이 결정하게되죠.

 지금 메이플이 개선의 여지가 없는건 이미 많은 유저가 본서버에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했고, 사실 상 그 비용은 회수되기 어려운 매몰비용이 될 가능성이 너무도 높기 때문입니다.

 무슨말이냐면, 기본적으로 게임은 그 게임을 만든 제작사, 해당 게임을 유통 및 배급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리셔가 있죠. 그리고 퍼블리셔는 서비스 제공자이고, 유저들은 서비스 이용자입니다. 

 기존 상식에 입각한다면 "유저가 게임 배급 및 유통사에 대한 '갑' 관계"에 놓여있어야 맞습니다. 유저가 해당 게임의 게임성을 판단하고, 해당 게임을 즐기고, 해당 게임에 현실의 재화를 소비해야만이 게임사는 돈을 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메이플스토리는 오랜 시간 비정상적인 게임과 과금 구조를 유지하면서, 그 시스템에 매몰되어버린 유저가 80% 이상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게임은 게임 자체로서의 의미가 있어야하는데, 메이플 유저들이 게임에 투자한 돈은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 회수 가능성 + 게임의 컨텐츠를 즐기고 싶다는 유저 자체의 본능으로, 본인의 능력 이상의 금액을 투자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입장은 반대가 되죠. 유저 입장에서는 투자한 비용을 반드시 회수하여야만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고, 회사는 망해서는 안됩니다. 망하면 회수를 못하니까요. 
비유를 들자면, 지금 현재의 넥슨은 비트코인과 같은 극단적인 변동성을 가진 자산을 유치해주는 거대한 은행이고, 메이플 본섭 유저들은 그런 은행에 비트코인을 맡겨놨는데 돈이 물려있어서 빼기도 쉽지않는 투자자가 되어있는겁니다. 

 이러면 유저는 게임사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 현실의  시장경제에서 돌아가는 기업인 게임사의 방향성은 언제나 자신들의 이익의 극대화이고, 유저들에게 투자를 강요하는 방향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자 <-> 서비스제공자의 관계라면, 일정 돈을 내고 받는 서비스가 개판인거 같으면 컴플레인을 거는것이 상식이자 정상인데, 돈을 벌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에 태클을 걸어버리면 회사는 휘청일 수밖에 없고, 덩달아 게임 내 경제도 같이 휘청일 것이고, 유저 본인들은 투자한 비용을 회수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게됩니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본섭 유저들이 선택한 방식은, 돈을 벌고 싶은 게임사의 스탠스에 동조하고, 서비스 이용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컴플레인도 걸지 않고 게임사의 매출 저하를 걱정해주며, 게임사가 망하지 않도록 돈을 더 써서 게임을 어떻게든 살려놓는겁니다. 그런 악순환이라도 반복이 되어야 나중에 투자한게 회수가 가능하니까요.

 결론적으로, 본섭 BM완화는 이런 스탠스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본섭 유저들이 진정 원하는건 재화의 회수지 더 재미있고 건전한 게임성따위가 아닙니다. 투자한걸 언젠가 혹은 언제라도 회수하고 싶은거지, 더 나은 게임을 하고싶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나 회사가 돈에** 스탠스를 유비하는 것을 유저들이 동의해주고 있는데 어느 회사가 서비스에 대한 개선 의지를 가질까요? 

 BM을 완화하면 당연히 최상위 엔드급 아이템을 제외한 그 아래단계의 템들의 가치는 당연히 하락을 하고, 그러면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가 없게됩니다. 
 제가 글 초반에 뭐라고 썼었죠? 리부트와 본섭의 가장 큰 본질적인 차이는 재화의 회수가능여부라 그랬죠? 본섭을 질적완화하면 재화를 회수할 수가 없게되니, 본섭에서 투자한 돈과 노력이 물거품이 됩니다. 본섭이 사실상 본질적으로 리부트와 같아지는겁니다. 본질은 리부트와 달라졌는데 현실은 자기들은 돈을 투자했으니, 본섭을 버프시켜서 재화회수를 못하게 막는건 자기 자산을 자기가 내다 버리는거거든요. 사실 질적으로 완화하는게 장기적으로는 유저 본인이 게임을 게임으로서 온전히 즐기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따라서 본섭 유저분들이 주장할 수 있는건 리부트 너프밖에 없습니다. 

리부트 너프? 당연히 할수있지요. 리부트 서버가 플레이하기 훨씬 쾌적한 환경이고, 게임성이 더 좋은 환경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걸 부정하지는 않을게요. 솔직히말하면 너프가 필요할 정도로 본서버와 차이가 크긴 합니다. 

 근데 만약, 돈을 써서 본인이 원하는만큼 강해지지 못한것에 대한 것으로 박탈감을 느낀다면, 돈을 쓴만큼 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옳은 방향이지 리부트 서버유저들 돈을 쓰지 않고 투자했던 현실 재화 이외의 가치(노력과 시간 등)을 0으로 만들면서까지 리부트를 혐오하고 너프를 주장하는 것이 맞는 상황인가요?

 제가 리부트 유저로서 본섭 유저분들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딱 1가지입니다. 

 솔직히 리부트 서버에 대해서 느끼는 박탈감 인정하고, 리부트 서버가 더 게임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것도 다 인정합니다. 

 근데 리부트를 너프하자고 주장하는 자신들의 기저에 딸린 가치관은 단지 자신들이 투자한 재화가치 유지가 목적인거면서 왜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쳐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본섭은 기형적인 구조로 오랫동안 매몰되어있는 상태임을 인정하고, 본인들의 투자한 재화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당당하게 논리를 펼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리부트가 들이는 노력과 시간은 가치도 없다"라는 마인드, '들이는 노력과 시간에 비해서 얻는 게임 내에서의 가치가 너무커서 너프해야된다' 등등 자신들이 박탈감을 느끼게되는 본질에서 한참 멀어진 주장들을 섞어가면서, 자신들이 게임에 과투자해서 매몰되어있다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리부트 유저를 거지로 만들면서까지 추한 모습을 보이느냐 이거죠.

 저는 리부트에 과도하다고 생각하는 너프가 들어오면 그냥 접을겁니다. 솔직히  직장생활과 웈동 및 헬스, 다른 취미 종종 병행하면서 하루 1~2시간 투자한거 ? 아깝지 않아요. 그 시간동안 제가 현생을 살았다고해서 유의미한걸 만들어내지는 못했을것같거든요.  저는 리부트 서버 재미있게했고, 더 이상 가치가 없다 느껴지면 접으면 그만입니다. 아마 다른 리부트 유저분들도 대다수가 이런 마인드일거구요.
다만 제가 안타까워하고 말하고자 하는건, 
 게임 매출을 증가시키고 유지하는 것에는 기존 인원수를 유지하면서 인당 투자하는 비용을 늘리는 방법도 있지만, 인당 투자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더라도 플레이 유저 수를 크게 늘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적정 수준에서 리부트를 너프하고, 본섭 BM의 질적 완화를 유저들 차원에서 합심해서 단계적으로 이끌어나간다면 유저 수도 크게 늘고, 회사도 게임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릉 계속 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게임환경이 되지 않겠습니까? 서로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를 멈추고, 각자 얻는 이익과 차별과 불합리를 인정하고 맞춰가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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