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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그저 냉정하고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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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 현지인 정글러입니다.

 롤이란 겜을 좋아해서 더 플레이하고싶을 뿐인데 솔랭 돌릴때마다 안싸우는판이 없군요.

정말 아무 설득력없는 무책임한 시비질에 욱해서 답하기 시작하면 10분을 더 하든 20분을 더 하든 그냥 그 판은 그때 끝난건데..

하루하루 정말 꾸역꾸역 참고 겜하다가 결국 오늘 걸어오는 시비질에 맞장구를 쳤습니다.

 

 저도 항상 이기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안될때도많고 투자한라인이 시도때도없이 죽어버려서 투자값이 날라가서

겜이 망하기도하고 그냥 정글차이로 질때도있고 후반까지 영혼의한타를 하다가 질때도있었습니다.

걍 혼잣말로 팀탓을하지만 채팅으로는 하지않았습니다. 늙은손으로 채팅까지 치면서 정글 돌기도 힘들거든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겜에 집중은 안하고 굳이 남탓,폭언을 해야만하는걸까요.

마치 남들이랑 싸우고 욕하려고 롤을 켠 사람처럼요.

 

 저도 승리를 정말 좋아해서 이기고싶고 노력도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에도 그렇게 노력하는사람이 많기 때문에

저의 노력이 부족해서... 재능이 부족해서.. 판단이 나빠서.. 여러이유로 패배를 당합니다.

패배 후에는 랭크점수하락 뿐만아니라

진 팀은 5명이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고 정신적폭행을 가해야만하는 작은지옥으로 떨어집니다.

보호장치는 아무것도없습니다. 그 알량한 신고기능빼고는...

정말 거짓말같이 얼마전에 롤 복귀한 요 몇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신고 후 피드백 메세지를 롤 클라를 켤때 마다 받았습니다. 

 

 결국 오늘은 저도 말싸움에 동참을 했고 결과는 정말 비참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게됬습니다...

저는 그냥 롤이란 겜을 하고싶을뿐인데... 요즘 사는게 너무 팍팍하고 막막해서

현실이 너무 우울해서 겜으로 잠깐 달래고싶은건데...

항상 매판마다 폭언과 욕설로 남들을 그토록 깎아내려야만하는걸까요...

 

  너무 무서워서 참아왔던 말인데............. 정말 자살하고싶습니다...

롤 그 판을 못이겨서 사람들에게 그토록 욕처먹고

저라는 존재를 부정당하며 저 스스로를 변호할 기회도없이 정신적살해를 당하는 기분을 견디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렇게 돈 잘버는 연예인들이 왜 자살을 하는지.. 다 헤아릴수는 없겠지만 어렴풋이는 이해가 되네요....

이딴 역겨운꼴을 당하기위해 제 시간들을 허비하고 혼자 남아, 현실로 돌아온 저의 비참한 기분을 견디기가...

그냥 저라는 개병신새끼따위 죽어야만 끝날거같습니다...

 

 그저 부족한재능에게 패배와함께 역겨운감정의 구렁텅이에 밀어쳐넣어지는 도태된자의 몸부림이란...

솔랭은 정말 냉정하고 잔인하네요...머리속이 썩어문드러지는 고통이 느껴질정도로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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