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식으로 갈건지가 문제져....시드니에서도 워낙 멀리떨어져 있는데니까요....제생각에는 버스타고 고생하느니
그냥 비행기타고 엘리스 스프링으로 바로 가시는걸 권합니다.....아니면 코스에따라서 멜번주변 노시고 에들래이드가셨다가 그곳에서 코치 버스(멜번, 시드니도 있을듯....제가 여행사 직원이 아니다보니..ㅎ)타고 투어로 엘리스 스프링으로 가시던지요....요건 시드니에서 바로가는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케언즈에서 엘리스까지 1박2일
엘리스에서 에덜래이드까지 투어코치로 오면 또 1박2일 걸립니다....그래이하운드보다 그게 싸서 글케했는데 특별히 둘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많이 났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요....가다가 그래이 버스 세워놓구 협곡 구경할때 같이하고 그랬으니.... 아 가다가 삼천포.....결론은 저는 아웃백을 즐기는편이라 괜찮았는데 일반적인 깃발관광을 조아하는 한국사람이라면 지루하고지루하고지루하고지루하고 지루합니다.....진짜루요....
그래서 버진블루가튼 저가형 뱅기타고 바로 엘리스로 가세요.... 울룰루는 차없으시면 혼자 못돌아요...투어가
1박2일, 2박3일 3박4일 식으로 있는데 1박2일로 짧게 도셔도 좋고 호주 아웃백의 정취를 맛보고자 하신다면 2박3일도 좋습니다....가이드 잘만나면 설명듣기도 편하고 외국애들하고 세상과 단절된 캠프에 앉아서 한국의 몇배는 밝아보이는 별들을 보면서 모닥불옆에 모여앉아 장난치고 이야기하고 하는 재미도 꽤 쏠쏠해요...
보통 가격대는 250~400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구요....비용대비 따져보면 1박2일짜리가 2박3일보다 비싸져...
투어는 시드니 인포나 숙소 카운트...아니면 여행사 어디던지 가셔서 미리 바우쳐끊으시면 되요....당연히 뒤져보면 항공기+투어 묶인거 찾을 수도 있을겁니다..있다면 그게 싸게 치져.....
투어는 캠프장소가 틀리고 서로도는 방향과 시간대가 틀려서 그렇지 서로 겹칠때도 많으므로 어느것을 이용하시던 비슷비슷할듯해요....제가돈거 말고 남의거도 돌아본게 아니다보니.....다른애들 버스 보고 또 보고 하는거보니 어차피 거기서 거긴듯.....
대략의 코스는 기억에 남는것으로는 마운틴올가...케챠큐챠? 아 몰겠네..에브리진어로 머라던데....하여튼
울룰루보다 작지만 바위들 여러개가 사막한가운데 떡하니 솟아 있는데 있습니다.....가이드 말로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배경으로 미야자키였나 하여튼 그사람이 와서 감명받아서(그곳에 큰바위 둘사이의 산책로 오르막 넘는데가 바람의 계곡이라더군요) 그 만화 만들었다나 그렇데요....진실은 모름...?? 일본애가 그랬던가...가이드가 그랬던가...아 가물가물하네요...몇년전에 화재로 홀라당 타서 나무들이 아직 시커멓게 재가 되어 있는 잔해가 남아있더군요.....멀리서 보이는 회오리바람 몇줄기가 왠지 간담 서늘하면서도 괜찮았던...
그리고 에어즈락..울룰루...이곳은 저녁에 가서 석양보는 위치가 틀리고 아침에가서 본 일출 위치가 틀렸어요...
일출볼때도 그렇고 석양때도 그렇고 색바뀌는게 장관이긴하던데 사진기가 후져서 크게 표가안났던...
에어즈락은 비가와야 볼 수있는 폭포지역 그리고 사람머리 반으로 잘라서 마치 MRI촬영 해놓은듯 바위에 새겨진...(자연적인겁니다)것...그리고 에버리진 아트(동굴에 요상한거 그려놓은거...미스터리 마니아들이 외계인이라는) 그리고 등반이 있는데 저는 올랐습니다만.....못오를때도 많다고 그러더군요..날씨나 에버리진 설치는거 따라서....그리고 보호기간....근데 진짜 절벽 등반 기분임....한 용기 한다고 자부하는데 가이드 말대로 머가 떨어져도 주으려 하지마라..그러다 골로간 사람 여럿있다 하더만 진짜 글터군요....오를때는 아래만 봐도 후덜덜...근데 내려오는 넘들은 걍 서서 줄대충 잡고 걸어오네...헐......싶더니...정상에서 세계의 중심에 박아놓은 기둥에 각국의 유명도시 방향보고 일본넘들..프랑스애들...등등 외국애들과 기념촬영하고 내려올때는..올라갈때하고 틀리게 걍 서서 걸어 내려올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킹스캐니언 계곡 이곳도 절벽쪽은 후덜덜인데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린다는데 규모는 그랜드 캐니언보다 적어도 관광지 쪽은 훨씬 작아보이긴 했어요....그래도 멋졌던......
그리고 기타 캠핑이나 에버리진 마을(? 관광마을???) 같은거 보고 투어마다 틀리지만 머 채찍쓰는법...에버리진 악기 큰 나무로 만든 피리? 나팔? 부는거 배우고 부메랑 몇번던져보고...그정도였던거 같네요...
어쨋던 차없이는 혼자 돌기에는 너무 방대한 지역입니다...숙소는 돈좀되시면 에어즈락에서 가까운 리조트로 대충 그저 그렇다 하시면 걍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백팩잡고 노시면되여...엘리스 자체가 작아서 투어출발 전날이나 투어후에 뒷풀이하면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정도로 아담하구요... 기간은 투어를 어떤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틀리고 교통편에 따라 틀리지만 적어도 투어전날 도착해서 바우쳐 확인하시고...숙소 픽업관계등 손볼게 몇개되니 ...전날 저녁무렵에는 도착...그리고 투어 다음날 돌아오시는걸로 하시면될듯...즉...여유롭게 투어 전날+다음날을 붙여두세요......전날은 준비해야되고..투어돌고나면 백팩이나 근처 바에서 광란의 뒤풀이하고나면 아침에 좀 퍼져서 일어나기 힘들더라구요...
아차 꼭 카메라 챙기시고...밤에는 약간 쌀랑하니 옷도 긴컽옷하나 챙기시구요..왠지 찝찝해서 침낭은 제꺼 챙겨갔는데...머 캠핑할때 모포랑 제공 하니 없으면 굳이 필요는 없는...모기약...필수....모자, 선크림 필수....캠핑은 왠만해서는 남자가 밥하고 여자가 설겆이합니다...암것도 안하고 멍때리다가 쪽팔지 마시고...음식과 식기 제공하면 알아서 해먹어야됨....그리고 모닥불가에서 걍 놀기는 심심하실테니...마시멜로가져가서 꼬챙이에 끼워서 같이들 구워드세요...가이드가 사라고 하긴 합니다만....좀 비싸니...시드니서 사가셔도 될듯.....울룰루 등반을 대비해서
신발은 조은거 신으시구요....그럼 맥주 마니 드시고 즐거운 여행하다 오세요...가끔 회오리 가까이오면 스릴 넘칩니다....그때마침 버스마져 고장나있으면 더 죽임...(경험자..ㅜ.ㅜ)
그리고 1박2일보다 2박3일 추천~~~더 긴거도 있는데 욜라 심심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