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여행카페 스탭 'Via' 입니다^^
1. 유심/와이파이/로밍
차이가 뭔가요? 셋중 하나만 하면 되나요?
유심은 현지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유심을 스마트폰에 삽입하여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통화, 문자, 데이터 사용 가능양 등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유심 종류에 따라 통화 가능한 현지 번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현지 통화가 필요한 경우에 유용합니다. 반대로 현지 유심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한국에서 오는 전화 및 문자(메신저는 가능) 확인이 어렵습니다.
와이파이는 정확하게는 포켓 와이파이가 됩니다. 고정 와이파이는 숙소 등 기기가 설치 된 특정 반경 내에서만 가능하지만 포켓 와이파이는 휴대하여 다니는 방식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합니다. 장점은 기기 하나로 여럿이서 동시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태블릿 등 다른 기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사용자가 많을수록 배터리 소모가 심하고 휴대를 해야하며 별도 충전이 필요하고 대여소에 방문하여 수령 및 반납이 필요합니다. 일정이 긴 경우 비용이 비쌀 수 있습니다.
로밍은 국내에서 사용하던 유심을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한 방법으로 통신사에서 현지망을 대여하는 방식이라 유심 교체나 기기 대여 등이 필요없어 편리하고 한국에서 보내는 문자와 전화도 모두 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장 비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이 선택하지 않는데요. 대신 통신사마다 특정 혜택이 있어 이에 해당 된다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할인 가능한 조건인지? 얼마나 할인이 되고 가격 대비 효율이 어떻게 될지? 등을 따져보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시지 않은 것 중 이심이 있는데요. 내장 된 디지털심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심처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앱이나 큐알코드 스캔 등으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유심과 비슷한 수준이고 한국 번호, 해외 번호 모두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단 아이폰과 갤럭시 등 일부 최신 기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 기종에 사용 가능한지를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두 분이 함께 가시는 경우 포켓 와이파이도 편리할 수 있지만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소지, 거리가 멀어지면 사용 불가 등의 이유로 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는 환경이면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 모두 활용이 안되는 것 또한 단점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유심, 이심을 고루 사용하거나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면 번거로운 과정이 없는 로밍을 선택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우 두 분이 같은 종류를 택하시기 보다는 다른 종류를 택하시면 환경에 따라 최소한 하나는 문제 없이 작동될 수도 있겠죠.
2. 환전
현금 환전을 얼마나 해야할지 감이 안오는데
트래블월렛카드도 만들었거든용
카드만 있으면 결제가 거진 다 가능할까요?
환전을 얼마나 해야할지를 가늠하긴 사실 어렵습니다. 현지에서 상황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은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합니다.
기본적으로 현금은 사용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환전은 필요한데요. 예전에는 국내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하여 현금을 소지하고 갔지만 최근엔 국제현금카드나 트래블월렛 등을 이용하여 ATM에서 현지화로 바로 출금하기도 합니다. 물론 공항 ATM은 수수료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의 환전은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큰 금액을 한번에 많이 하는 편은 아닙니다.
또한 트래블월렛이나 국제현금카드도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현금을 어느정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또한 분실이나 도난, 파손 등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하나의 수단만 준비하기 보다는 여러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구요.
마지막으로 해외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금카드나 트래블월렛에 비해서 가맹점이 아직은 더 많은 편이고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고가의 결제 건이 있는 경우 할부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용 정도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3.트래블월렛카드 면세
한국오는길 면세점에서 트래블월렛카드로 결재 되나요?
현재 트래블월렛카드는 전 세계 VISA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트래블월렛카드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충전이 가능하고 남은 금액도 다시 한화 환전이 편리하기 때문에 현금은 가급적 공항 이동까지만 사용하고 공항 내에서는 트래블월렛카드로 결제 하는 것도 현지화를 최대한 남기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팁
호텔,식당 전부 팁 들어가나요? 팁은 보통 얼마드리나요?
유럽의 경우 나라별로 팁문화에 차이가 있으며 이미 포함된 가격으로 책정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식당의 경우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메뉴판 등에 별도로 표시 된 경우가 많고 포함되지 않았다면 5~10% 정도의 비용을 팁으로 줍니다. 호텔에서는 포터에게 도움을 받으면 가방별 1~2유로 정도를 지불하고 본인이 직접 가지고 간다면 굳이 주지 않아도 됩니다. 호텔에서 한 숙소에 2박 이상 머무는 경우 하우스 키퍼 팁 명목으로 1~2유로 정도 남기는 편이며 택시 이용시 잔돈을 1유로 단위로 반올림 하거나 짐을 들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았다면 추가로 지불하기도 합니다.
스위스의 경우엔 대체적으로 서비스 요금이 포함 된 경우가 많아서 서비스가 마음에 든 경우에만 10% 정도 이내에서 팁을 지불하면 되구요. 체코 특히 프라하는 팁을 따로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팁이 포함 되어 있다는 내용이 없다면 5~10% 정도 지불하시면 됩니다.
5. 기념품
꼭 사와야하는 유명템이나 좋은 물건 추천 부탁드려요!
스위스와 체코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양한편은 아닙니다. 특히 스위스의 경우 물가가 높기 때문에 기념품 몇가지만 구입해도 꽤 부담스러운 비용이 될 수 있구요. 일반적으로 린트 초콜릿이나 빅토리눅스 칼 등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념품이나 선물이지만 특별한 것이 아니거나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간단한 기념품 정도만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코의 경우엔 스위스 보다는 물가도 저렴하고 항목도 비교적 다양한 편인데요. 천연 화장품 브랜드인 하블리카 아포테카나 맥주 샴푸로 유명한 마뉴팍투라 등을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의 경우 국내 온라인 가격과 현지 가격이 큰 차이가 없다고하니 굳이 현지에서 구입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그외에 전통과자 오플라트키, 전통주 베체로브카, 보타니쿠스 장미오일 등이 있는데 다른 나라 항목들도 사와봤지만 개인마다 만족도가 다를 수 있는 부분이라 다양한 평가를 참고하여 구입 할 필요가 있을지를 따져보고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짐만 되는 경우들도 많아서요!
그외에 기본적인 선물은 초콜릿이나 과자 등 먹거리에서 선택하면 무난한 편이고 열쇠고리나 마그넷 등은 성향에 따른 호불이 다르기 때문에 차라리 핸드크림 등 사용하거나 먹을 수 있는 것에서 고르는 것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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