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마트 옆에 마테호른 이라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이 쪽에서 6~11 사이에 여름스키(빙하스키)가 운영됩니다.
통상 알프스쪽 스키장들은 겨울철에도 해가 떠 있는 시간에만 운영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야간개장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실력이 어느정도 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만, Glacier ski (빙하스키) 라고 부르는 부분에 대해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여름철에 스키장이 개방 될 정도로 눈이 풍성한 게 아니라, 여름에도 스키를 타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대안적으로 운영되는 시설 입니다.
한국에서도 겨울철에 몇일 따듯한 후에 날씨가 추워지면 설면이 꽝꽝 얼고, 감자같은 얼음 알갱이가 굴러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빙하스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설질이나 설면 컨디션이 매우 나쁜데, 반면 여름에도 스키 타겠다고 나서는 반 미치광이들 정도나 되어야 이 곳에 오기 때문에, 초급자 슬로프는 기대하기 어렵죠.
리프트도 통상 T-bar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초보자일 경우 버거울수도 있습니다. 본인 실력 뿐 아니라, 일행의 실력까지 고려 후 결정 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