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다이소 석회수? 녹물차단 필터기?

피부가 특별히 아토피가 있거나 매우 민감한 정도가 아니면 단기간 여행하는데 굳이 사갈 필요 없습니다.

샤워기 규격이 안맞을 우려도 있기 때문에 만약 그럴 경우엔 무용지물이 되구요.

​

요새 샤워기 필터가 한국에서 많이 나와서 팔아먹으려고 시청자들을 겁을 많이 주는 거 같긴 하더라구요.

피부질환으로 피부과를 정기적으로 검진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우려할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유럽이 한국에 비해 수돗물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유럽 수돗물에 포함된 석회질은 오염된 성분이 아닙니다.

한국 수돗물에도 석회질이 적은 함량이지만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고, 유럽인들은 평생을 이런 필터 없이 살아도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전세계 수질 검사 비교를 보면 유럽의 물은 매우 깨끗한 편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그런 광고는 일종의 호들갑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일지는 몰라도, 없다고 해서 큰일 나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

단, 석회질이 포함된 물이 피부의 건조를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있기 때문에, 세안과 샤워 후에 보습할 수 있는 모이스쳐 제품을 꼼꼼히 발라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아무래도 건조하면 가려움이 생길 수도 있지요.

설령 한국에서 준비해오지 못해도, 현지 약국에서 uriage, laroche posay 등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호텔마다 샤워기 모양이 다르고 벽에 고정된 샤워기도 있어서 확인 해 보셔야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