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행 이야기

독일 여행 이야기

작성일 2022.10.05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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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금 맀으면 독일 베를린으로 여행을 가는데요. 혹시 독일 가보신 분들 중에 특별한 경험을 한적이 있다면 그 장소와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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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독일 Berlin에 갔을 때 한국 정자가 있어서 좋았다. 문제는 주변에 서명해달라고 달라붙는 집시계집들을

조심해야 한다. 불쌍한 척 하지만 그녀들의 목적은 너의 소지품을 훔치는 것이다. 서명은 미끼다.

네가 서명을 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을 것이다. 현지 백인 독일인이 아니다. 난민 같은 년들이다.

내 손전화기 날라갈 뻔했다. 만약에 가져갔다면 재빨리 뺨을 때렸을 것이다.

그 때 바지가 꽉 달라 붙는 청바지라서 틈이 좁아서 손전화기 빼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 모녀는 실패했다. 허나 면바지 혹은 웃옷 주머니가 널널한 곳에 소지품은 아주 쉽게

뺏길 수 있다. 가방도 조심해야 한다.

다음날 오전에 길거리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 Korea라고 적힌 태극 모양의 가죽 조끼를

입은 독일남자를 발견해서 나한테 자랑하면서 말걸길래 같이 우린 사진을 찍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그 가죽조끼는 한국인 친구가 선물해줬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Ivan

이었던 거 같다.

길가다 길을 모를 때 영어로 할머님께 물어봤다. 내가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데 그 할머니도

영국식 영어를 구사해서 순간 놀랬다.

또다른 날이다. 길을 몰라 젊은 여성에게 길을 물었더니 저 쪽이라고 하면서 이 여성은 미국식

영어 구사자였다. 그러더니 어차피 같은 방향인데 같이 가자고 알려주겠다고 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남한에서 왔다고 이야기했고, 독일 너무 좋다고 여기 사니 좋겠다고 물으니

기분이 좋은 지 웃으면서 그렇죠? 호호호.

내가 갔을 때 어느 공원이었는 지 모르겠지만 하필 그 날 Merkel과 Obama가 그 공원에서

공식 연설 및 토론을 해서 경계가 삼엄했었다. 폴리짜이가 왜리 많은 지 무슨 날인가 싶었다.

그 공원에는 관광인 줄 알고 갔으나 축제 분위기이면서도 경계가 심했다.

나는 내 북구라파 친구와 동행이었기에 그 친구가 놀러갈 곳을 다 데리고 가줬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느긋하게 숲의 내음을 맡으며 상쾌한 바람을 맞이하며 친구와

영어로 대화하며 걸으면서 사진 찍고 icecream도 먹고 공연도 듣고,

그렇게 했다.

당시 맥주가 엄청 쌌고, 간단하게 먹는 식사는 터키인이 하는 음식점.

커리 소시지가 엄청 유명한 편인데 국민 간식(?). 가격도 부담없다. 맛은 그리 기대하지 마라.

그냥 소시지에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에 무슨 가루같은 거 뿌려져있다.

독일은 우리나라보다 식당 내 음식 pork cuttlet(돈까스)가 가성비가 없다. 진짜 돈아까웠다.

오히려 맛이 떨어짐. 물보다 맥주가 더 싸다. 고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천국이다.

유명한 곳은 대왕돈까스 오스트리아가 있는 걸로 안다. 가끔씩 식당가면 소금을 너무 많이 쳐서

너무 짜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

그나마 괜찮았던 식당은 버거집인데 chain점 아니고, 식당처럼 되어 있다. 칼하고 포크 나온다.

술, 음료 다 있다. 야외 식탁에서 우린 칼로 버거를 썰어 먹었다. 미국인들이 보면 욕했을려나?

허나 나는 절대 두꺼운 버거를 베어먹지 않는다. 입벌리다가 관절 나갈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껏 빅맥을 먹어본 적이 없다. 칼이 없으면 절대 높은 햄버거를 먹지 않는다.

그 때 식당에서 Sia 노래 나와서 넘 좋았다. 다들 주변 젊은 여자들도 머리를 흔들고 몸을 흔들고

웃으면서 그 분위기에 취해가고 있었다. 나 뿐만 예외가 아니다. 원래는 내가 먼저 노래 따라 불렀는데

나는 소심해서 그런 지 크게 안불렀고 내 친구만 들을 정도로 불렀는 데 옆 식탁 노랑머리 동행 3여성들은

큰 소리로 따라 불렀다. 그 때 보고 알았다. 내 주변 분위기가 우리를 중심으로 웃음꽃처럼 펼쳐져 있단 것을.

그리고 Spain 식당에 들어가서 식전주로 Cava로 축배를 들고 tapas를 시킨 후 우리는 식전빵이 있기에

크게 먹을 수가 없어서 빵, tapas, 적포도주를 마시니 배가 불러서 만족스러웠다. 사실 tapas는 별로였다.

가격 대비 맛 떨어지고 도대체 저게 왜 그 가격인 지 이해불가였다. 허나 나를 즐겁게 한 것은 따듯하고

밝은 양초들이었다. 그 빛과 christmas 전구와 interior 그리고 과일향이 나는 포도주를 마시니

나는 기독교인이 아님에도 성자가 된 기분이었다.

번외로 과학 좋아하면 무슨 박물관 있는데 거기도 사람 많이 온다. 근데 나는 별로였다.

가격대비 볼 게 없었음. 가성비 따지는 필자...

Club도 좋으나 한국보다 더 좋은듯. 그런데 늦은 시간에는 마약 파는 사람들이 있으니

듣는 그대가 여자라면 웬만하면 새벽에는 돌아다니지 않길 추천한다.

우리 나라처럼 가로등이 가깝게 설치돼서 환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마치 90년대 시골집을 연상시켰다. 중세 느낌이 나기도 하면서 차가운 새벽 바람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 출발할 때 Lufthansa를 탔는 데 사실 다른 한국인은 한국어로 말한다. 그러나 나는 독일어로

말해서 여, 남승무원 기내 manager도 나를 엄청 좋아했다.

사실 내가 콧대가 높고 눈도 크니 서양인으로 생각했던 모양이다. 나에겐 영어로만 물어봤다.

그리고 내 대답은 독일어.

Was ist das? Ah, so ja. 이 정도는 할 줄 알아야... 기내식 뭐 먹을거냐고 물을때도

독일어로 물 달라, 와인달라 그렇게 말하면 더 좋아한다.

그날 그 기내는 분위기가 엄청 좋았다. 물론 나때문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한 가지 또. 지하철 내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불란서 청년 2명 중

1명이 적포도주 병나발을 불면서 마시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그것을 알아챈 이유는 노란 uniform을 입은 남자들 몇 십명이 타서

갑자기 꿀벌 이상의 괴성 응원가를 부르고 두드리며 난폭해보이는 행동도 살짝 보인다.

내 기억으로는 꿀벌 uniform이기에 Dortmunt가 아닐까 싶다. 그 날 지하철에 있던

team이 Dortmunt인 지 아님 그 날 경기를 치뤘던 상대팀이었는 지는 기억이 가물하다.

허나 내 희미한 기억속엔 Dortmunt인 지 상대팀이었는 지 그 날 경기를 져서 굉장히

화가 나있었다. 훌리건들이다. 조심해야 한다. 시비 걸다간 집단 폭행 당할지도 모른다.

앗! 이런, 가장 추천하는 곳은 대성당이다. 건물 양식이 정말 매력적이다.

그대가 건축학을 전공하지 않았을 지라도 바로크, 고딕을 몰라볼 지라도 그냥 보면 웅장하다.

앞에 가면 중세시대가 내 앞에 펼쳐져 있는 것 같다.

이상 나의 Berlin 탐험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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