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만 18세에 대학에 입학합니다.
프랑스 미성년자 학생이 교환학생을 한다는 건 다른 나라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간다는 건가요?
유럽 연합 내에서는 그런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 활발하지만, 대부분 대학교 사이에서 활성화 되어있고, 중고등학교는 학교들 사이에 그런 교류 프로그램이 있다면 지원해 볼 수는 있겠지만, 필수적이거나 일상적인 건 아닙니다.
미성년자는 보통 법적인 보호자가 필수적인 신분이라서 혼자서 장기적으로 다른 나라에 보내는 것은 부모의 동의 뿐 아니라 교육계에서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많아서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프랑스는 한국처럼 사립 종합대학이 우후죽순처럼 많은 것이 아닙니다.
모든 (종합) 대학(Université)은 국공립이고, 각 시에 하나씩 있으며, 한 곳에 모든 단과대가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이곳 저곳에 단과대 캠퍼스가 흩어져 있는 편입니다. 전문성이 있는 단과대는 분야에 따라 캠퍼스가 또 나눠져 있기도 하고요.
대학의 이론적이고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떠나 요즘은 각 분야별로 개발된 단과별 스쿨(프랑스어로 école)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학과정과 같은 인정을 받는 학위를 수여하며, 단과 전문 과정이므로 좀 더 다이나믹하고 실무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공은 건축, 회계, 미술, 디자인, 패션,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하게 있고, 공립, 사립이 골고루 있지만, 사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립 스쿨은 학비가 비싸긴 하지요.
대학교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단과대는
예술대 - 경영대 - 법대 - 교육대 - 기술대 - 문과대 - 인문사회대 - 과학대 - 정치대 정도입니다.
기타 의대, 약대, 치대는 모든 대학에 다 있는 건 아니고 대도시 대학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프랑스 대학은 3년 후 학사, 5년 후 석사입니다. 요즘은 보통 석사까지는 하는 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