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럽여행카페 스탭 'Via' 입니다^^
스페인이나 프랑스는 면적도 넓고 볼만한 곳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2주 정도의 일정이라면 대표적인 곳들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리고 스위스를 고민한다고 하셨는데 말씀하신 것 처럼 여행을 하기에 참 애매한 시기이긴 합니다. 완전 겨울은 아니지만 통제 되는 곳도 많고 곤돌라나 케이블카 운행 확인 시기와 겹치면 이를 이용하지 모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경우에 따라서 날씨가 좋을 수도 있고 최적의 시기는 아니라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을만한 곳들도 있겠지만 보편적으로는 추천할만한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2안도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스위스를 포함한 3개국 일정과 스위스를 제외하고 프랑스+스페인 조합에 추가 할만한 곳으로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주 기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동일을 제외하고 현지에서만 13일을 기준으로 잡은 일정입니다.
1. 스위스를 포함한 3개국 일정
스페인은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고는 있지만 피레네 산맥으로 막혀 있어 루트가 다양하지 않고 육로 이동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입니다. 특히 2주면 전체 일정도 짧기 때문에 육로 이동을 추천할만한 루트는 아닙니다. 반면 스위스는 대표 도시인 파리에서 다양한 스위스 내 도시로 직행 TGV가 운행되기 때문에 크게 제한은 없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프랑스-스위스는 순서 상관없이 붙이고 스페인은 그 앞 뒤로 넣는 순서면 루트상 문제는 없습니다.
2주 정도의 일정이면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와 근교만, 프랑스에서는 파리와 근교 +@로는 알자스 지방 혹은 리옹+안시 정도의 코스로 잡아볼 수 있습니다. 어차피 스페인은 항공편 이동을 해야한다고 봤을 때 한번 더 저가항공 이용을 하는 것에 부담이 없다면 남프랑스 니스와 근교도 가능하구요. 스위스의 경우 날씨나 정비 기간에 따른 영향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인터라켄, 루체른, 체르마트 등 알프스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중에서 1~2곳 정도를 택하고 도시는 베른이나 취리히 레만호 주변의 제네바 등에서 일정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관광열차를 이용하거나 온천을 즐길 수 있으므로 이러한 일정에 따라서 선택 가능한 지역이 다를 수 있습니다.
워낙 다양한 선택지가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추천할만한 루트와 일정은 대략 다음과 같으며 앞서 설명 드렸듯 스위스-프랑스만 붙으면 순서는 상관 없으므로 아웃 하는 곳의 순서는 변경 하셔도 됩니다.
ex) A안 변경안 : 바르셀로나 및 근교(4)-파리 및 근교(4)-인터라켄(2)-루체른(2)-취리히(1)
A. 각 지역별 대표적인 곳들 중심으로 여유롭게 보는 일정
바르셀로나 및 근교(4)-취리히or바젤(1/저가항공편에 따라)-루체른(2)-인터라켄(2)-파리 및 근교(4)
B. 타이트하게 잡아서 좀 더 다양한 느낌의 여행지를 둘러보는 일정
바르셀로나 및 근교(3)-니스 및 근교(3)-파리(3)-인터라켄or루체른(3)-취리히(1)
C.동선을 길게 잡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느낌의 여행지를 둘러보는 일정
바르셀로나 및 근교(3)-파리(3)-스트라스부르/콜마르(2)-인터라켄(2)-루체른(2)-취리히(1)
2.스위스를 제외한 3개국 일정
여행지로 스위스가 선호도가 높긴 하지만 가시는 시기의 애매함 때문에 제외를 하신다면 대신 포함 가능한 나라는 육로 연결이 가능한 벨기에/네덜란드, 독일, 포르투갈이 대표적이나 항공편 이용을 크게 꺼리지 않으신다면 저가항공 연결이 가능한 도시들은 대부분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워낙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취향이나 목적,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 등에서 체크를 해보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다만 저가항공 스케줄은 현 시점에선 확정되지 않았고 일부 구간의 경우 운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참고를하여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단 대표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곳 중심으로 추천을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A. 인근 국가 중 선호도가 높은 독일을 추가하는 일정
바르셀로나 및 근교(4)-파리 및 근교(4)-뮌헨 및 근교(3)-프랑크푸르트 및 근교(2)
B. 좀 더 다양한 나라를 둘러볼 수 있는 벨기에/네덜란드 일정
암스테르담(2)-브뤼셀 및 기타 벨기에 지역(3)-파리 및 근교(4)-바르셀로나 및 근교(4)
C. 보편적 만족도가 높은 포르투갈을 추가하는 일정
바르셀로나 및 근교(4)-리스본(2)-포르토(3)-파리 및 근교(4)
D. 유럽 3대 야경 중 두 곳을 포함하는 동유럽 추가 일정
바르셀로나 및 근교(4)-부다페스트(3)-프라하(2)-파리 및 근교(4)
E. 무조건 최대한 유명한 곳을 선호하는 일정
런던or로마+근교or기타도시@(5)-파리 및 근교(4)-바르셀로나 및 근교(4)
사실 이 정도도 대표적인 수준만 예를 든 것이고 교통편이 미확정 된 시기라 지금으로는 최소 3안 이상 정해두고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준비를 하시다보면 가고 싶은 곳이 바뀔수도 있는거구요.
이외에도 스페인-프랑스만 가면서 좀 더 다양한 도시를 둘러보는 일정도 가능합니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바르셀로나가 가장 대표적인 도시라 할 수 있지만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남부의 안달루시아를 꼽습니다. 다만 이동편이나 전체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4~5일 정도는 분배해야 하기 때문에 스페인의 다양한 매력을 즐겨보고 싶으시다면 나라를 추가하기보다 안달루시아를 포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로 남프랑스, 알자스 지역의 일정을 추가해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구요. 어차피 스위스나 북유럽권 국가 외에는 여행에 크게 지장없이 다니기엔 좋은 시기이므로 추천 보다는 원하시는 성향이나 목적에 부합하는 곳을 중심으로 추려보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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