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파리 여행 준비할 것들

소매치기랑 호객행위하는 사람들 조심하세요...

특히 휴대폰이랑 컴퓨터, 가방...

저녁 늦게 좀 이상한 동네는 피하시구요

그럼 즐거운 여행되세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제 블로그로 놀러오세요

http://koreanfrenchcp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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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진짜 첫째도 소매치기 둘째도 소매치기 조심입니다ㅠㅠ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친구들이랑 유럽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여행 전에는 소매치기 당하는 사람들이 진짜 조심성이 없네 이 생각하고 전 절대 그런 일 안 당할 거니까 콧방귀 뀌었었는데 집에 오기 3일 전에 휴대폰 소매치기를 당한 사람이 있다!? 예 그게 저에요,, 스페인에서 휴대폰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분명 제 손에 있었거든요? 있었는데 없어졌어요ㅋㅋㅋㅋ 아니 그냥 없어요

하필 제가 백업 용량이 다 차서 업그레이드를 미룬지가 꽤 됐었던지라 갤러리에 거의 절반 이상의 추억들이 증발해버렸네요 유럽에서 3주 넘게 미친 듯이 찍어서 남겼던 인생샷들은 당연히 공중분해돼버렸어요!^^ 그 때 제가 폰 바꾼지가 얼마 안 되서 폰 화질 제일 좋다고 필카 제외하고는 친구들 사진까지 거의 모든 사진을 제 폰으로만 촬영했었어서 친구들 인생샷도 싸그리 소매치기 놈과 함께 공중분해됐어욬ㅋㅋㅋ 하,, 그 때 생각하면 아직까지도 친구들한테 미안해 죽겠어요 대역죄인,,ㅠ 암튼 그 때 경찰서 가서 상황 설명하고 진술서 쓰고 말도 잘 안 통하는데 염병 다 떨었네요 유럽 사람들 영어에 능숙한 분들이 많이 없어서 말은 안 통해서 답답하지 우울하고 놀라고 개빡치고 1년치 스트레스 다 받았네요 그 때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난리쳐서 그런지 경찰이 호딱 출동해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놈들 잡았었는데 이미 제 폰은 다른 조직원한테 그새 넘긴 건지 잡힌 놈들 소지품 싹 다 뒤졌었는데 제 폰은 없더라구요 경찰 말이 얘들은 원체 범죄조직처럼 치밀하게 그룹으로 범죄 저지르는 놈들이라 사실상 폰은 한 번 소매치기 당하면 그냥 그대로 영원히 안녕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조심하세요 목에 휴대폰 매달고 다니던지 요즘은 소매치기 방지용 손목 스트랩 폰케이슨가? 그것도 팔던데 그거로 갖고 다니시던지 가방도 백팩 절대 안 되구요 앞으로 매는 힙색 가방 추천합니다 크로스로 매는 거는 아우터에 숨겨다닐 수 있는 거 추천합니다 뭔가 느낌이 쎄한데 싶으면 이미 주머니든 가방이든 털고 있는 거에요 내가 지니고 있는 물건에 남이 터치하면 바로 알아챌 것 같잖아요? 빠르게 알아채시는 분들도 간혹 있겠지만 여행 와서 들뜨니까 사진 찍는데 정신 팔리고 길 찾는데 정신 팔리고 친구분들이랑 같이 가시면 얘기하는데 정신 팔려서 진짜 눈 깜짝할 새에 사라져요 조심하세요ㅠ 쥬얼리같은 악세사리도 왠만해선 작은 거 티 안나는 거 하시던지 그냥 하지 마세요ㅋㅋ 그 때 바르셀로나 거리 떠나가게 소리 지르면서 소매치기 놈 놓쳐서 엄청 오열하고 있었는데 거기 주변에 있던 스페인 주민분들이 쟤네가 사람을 봐가면서 소매치기 한다고 털릴 거 많아 보이는 사람을 타켓으로 잡는데 기준이 쥬얼리 같은 눈에 띄는 악세사리 많이 차고 있는 사람들을 제일 1순위 타겟으로 잡는대요 그 때 제가 보라색 쥬얼리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밤이니까 더 반지가 눈에 띈다 그래서 간 보다가 너를 타겟으로 잡은 거라고 다음부터 유럽여행할 때 쥬얼리 하고 다니지 말라고 소매치기 타겟 되기 딱 좋다 하고 위로해주시더라구요ㅠ 아 그리고 요즘은 덜하다고는 하던데 가끔씩 길 가다가 외국인이 친근하게 말 걸면서 길 물어보는 거 걍 쏘리고 나발이고 개무시하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어떻게서든 번역기 돌려가면서 길 모르면서 구글 맵까지 켜서 알려주려고 하시는 착한 사람들 많잖아요 그렇게 제가 길 찾아주느라 정신 팔려있을 때 현혹시켜놓고 소매치기하는 거예요 상식적으로 난 여기 현지인도 아닌데 길을 왜 굳이 외국인한테 물어보겠어요 현지인들이 지리를 알았으면 더 잘 알았죠 이상하잖아요ㅋㅋ 말 잘 통해도 눈 뜨고 코 베이는데가 유럽인데 말도 잘 안 통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냥 아무도 믿지 마세요,, 집시들이 길 가다 팔찌같은 거 채우려고 할 때도 걍 개무시하세요 운 나쁘면 뿌리쳐도 겁나 끈질겨서 팔목 잡고 안 놔줄려고 하는데 있는 힘껏 뿌리치시고 빠르게 도망가세요 그대로 팔찌 채우게 두시면 돈 달라고 지구 끝까지 따라올 기세로 찰가머리처럼 붙어서 안 떨어집니다 아니 지들이 팔찌 채워놓고 적반하장 오지쥬? 유럽여행 브이로그 보면 낭만 있고 야경 예쁘고 음식도 맛있고 좋은 면만 보고 가는데 사실이긴 해요 좋긴 진짜 좋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물들도 실물 보면 진짜 장관이고 야경도 예쁘고 거리도 예쁘고,, 근데 낭만있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이면은 상상 이상으로 캣콜링도 심하고 길거리 찌릉내 심하고 특히 파리 진짜 심할 거에요ㅋㅋ 관광객 바글바글에 소매치기, 날치기, 집시들이 판을 쳐서 경계를 늦추시는 순간 물건들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개같은 마법을 경험하실 거에요 조심 또 조심하시면서 유럽여행 무탈히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