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사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질문자님 잘하는거 하나는 제가 찾았습니다!

자기가 어떤 상황인지, 어떤게 단점이고 그게 내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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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 모르고 삽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아 스트레스 받아!!! 근데 그 원인을 모릅니다.

그러니까 답답하고요.

나보다 잘하는 사람 있으면 질문자님처럼 '나는 저 사람보다 능력도 없는데 노력도 안하고 자존심만 세'라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못하고 그냥 '질투' 같은걸로 표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가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자기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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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질문자님은 현재 상황을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이것도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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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심하게 되었는지 원인을 계속 파고파고파고 들어가봐도 좋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타고나는 건 없어요.

내가 사람들에게 거부 당할게 두려워서 이러는 걸까?

내가 당황하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이는게 자존심 상해서 아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건가?

나는 되게 부족하고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람인데 자존심이 세서

그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을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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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찾는 이유는 혹시나 그 원인에 다른 사람의 영향이 있었더래도

그 사람을 원망하고 탓하거나, 내 환경을 탓하기 위해서 찾는게 아닙니다.

그걸 어느 정도 찾고나면 큰맘 먹고 작은 도전 하나씩 해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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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세다고 하시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그걸 보여주면 어떤데요?

상대방이 나를 얕볼까봐? 무시할까봐?

아니면 내 못난 모습을 나조차도 못 봐주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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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어요.

우선은 나 스스로가 '이렇게 부족한 나도 괜찮다'라는 걸 인정하고 보듬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영어 잘 못 하면 어떤데요?

세상에 영어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내가 저 사람들보다 잘할거 아니면 나는 말을 못하겠어

그러면 질문자님 거기서 영어 한 마디 못하고 그냥 한국 돌아오셔야 합니다.

영어 태어났을 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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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점이 부족하지만 이런 나도 괜찮아,

친구에게도 '나 이 부분 잘 모르겠는데 알려줄 수 있어? 나 도와줄 수 있어?'

내 부족함을 인정하고 용기내신다면

이 말 한 마디로 주변 사람들이 질문자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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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려고 노력? 지금도 안하고 계시지만 하실 필요 없어요.

마음을 편히 먹으시는게 좋겠어요.

1등 하지 못해도 괜찮고요, 지금 주어진 시간 동안 소심함을 조금이라도 극복하고 친구를 사귀어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용기를 내보시면 영어실력은 알아서 늘어나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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