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보면은 마트같은 밀집시설에서 경비원이 마스크안쓰면 못들어간다고 하자 죽어도 안쓴다고 해서 싸움나서는 경비원 총으로 쏴버렸다는 기사만 한 두번 본거같고,
-사실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2~3주전쯤인가는 뉴욕 센트럴파크에 사람들 엄청나게 많이 모여서 피크닉 즐기는데, 마스크쓴사람이 매우 극소수인 사진도 뉴스로 나오던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사실입니다. 최근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당 지역에 감염자 10명만 나와도 사람들 철저하게 다 마스크 쓰고 소독제가지고다니는데 왜 미국은 저렇게 150만명이 감염되고 수만명이 죽었는데도 마스크를 안쓰려 하는건가요?
첫째로, 마스크에 대한 인식차이 때문입니다.
여기를 클릭해서 보면 5월 7일자로 미국 방송인 CNN 에서 그 내용을 자세히 다룬 것이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내용입니다.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임상 심리학자 등에 대한 취재를 토대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심리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① 우선 마스크 착용을 자유의 박탈로 여기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임상 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CNN에 "사람들은 뭘 하라고 하면 그 조치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저항하게 된다"면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로노프 밴더빌트대 교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반대파에겐 이런 일시적 지침도 너무 큰 양보인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시간주에서는 최근 상점 경비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고객의 일행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② 어떤 이들은 마스크를 쓰는 게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데이비드 에이브럼스 뉴욕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포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남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강함을 보여주려고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겁나는 순간이 맞다"면서 "공포는 자연스러운 것인데도 내보이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③ 마스크에 대한 인식차이. 혹은 써야할 대상차이때문입니다.
당국이 헷갈리는 지침을 내면서 일부가 마스크 쓰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놨다가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에 대응할 필요성을 고려해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지침을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당국자들도 마스크를 쓴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쓰지 않겠다고 공언하고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타나고 있다.
에이브럼스 교수는 "메시지가 모호하면 사람들은 하고 싶은대로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CNN방송은 마스크 착용이 물리적으로 불편해서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부연했다.
아로노프 교수는 마스크 착용을 순응해야 할 강제규정 말고 연대를 위해 필요한 행동으로 생각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타인의 신뢰와 친절에 기대고 있으며 그것이 미국인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나는 중국이나 한국에서 벌어진 일들을 뉴스로 매일 전해들었기 때문에 마스크에 대한 중요성을 알면서도 미국에 살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이 눈치를 보였던 이유는 사용기준이 달라서 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기준이...
1. 네가 아프면 마스크를 써라. 그래야 다른 사람들에게 병을 옮기지 않게 된다
2. 네가 아프지 않다면, 마스크를 벗어라. 요즘같은 때에 누군가가 마스크를 쓰면 다른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낀다. 하는 마스크 사용지침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는 아시안들이 마스크를 쓰고 마켓이나 다른 장소를 가면 무식한 미국인들이 "아프면서 왜 돌아다니냐?" 라고 덤비듯이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