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여행 (LA,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조언 부탁드려요!

1.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할 때 둘다 국내 항공을 이용하는게 더 편할까요? 경비를 줄이기 위해 메가버스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많이 힘들거라고 해서ㅜㅜ

라스베가스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메가버스로 이동을 하는 것은 힘들다는 수준 정도가 아닙니다. 16시간에 20시간 정도를 이동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라스베가스에서-샌프란시스코로 바로가는 메가버스 노선이 없기 때문입니다. 라스베가스-LA로 이동을 해서 LA-샌프란시스코 버스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편의성이나 이동시간등 항공과 버스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2. 롱비치 해변에 꼭 가보고싶은데.. 일정에 넣는건 무리일까요?

롱비치라는 이름을 가지고 Long beach를 가면 길고 크고 넓은 비치를 볼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Long beach는 이름과 달리 비치가 특별하지 않습니다. 롱비치는 LA 항구라서 서쪽지역은 대부분 항만이고, 일부지역이 위락시설과 요트 선착장등으로 이용이 되고 비치는 크지도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비치의 크기는 산타모니커 비치의 반 크기도 안됩니다. LA 일대에서 가장 큰 비치는 헌팅턴 비치이고, 가장 아름다운 비치는 라구나비치로 꼽힙니다. 롱비치는 시간이 되면 가도 좋지만 안가도 특별하게 아쉬울 곳은 아닙니다.

그리고 LA에서는 이동에 시간도 많이 소비 되기 때문에 (이곳 방문을 위해서 반나절이상을 투자해야 합니다.) 님과 같이 바쁜 일정에서 일정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3. LA 3일, 라스베이거스 3일, 샌프란시스코 3일 잡았는데, 제가 가고 싶은 여행지가 LA에 몰려있어서 ㅜㅜ LA 일정을 더 늘리는게 나을까요? 일정이 너무 빡빡한 것 같아서요..
또,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분수쇼와 그랜드캐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금문교 외에는 딱히 가보고싶었던 곳이 없어서 남은 일정을 어떻게 짜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일정 조율좀 부탁드려요ㅜㅜ

라스베가스에서는 호텔 구경만 해도 1-2일은 금방 흘러 갑니다. 분수쇼 이외에도 다운타운의 프리몬 전구쇼, 미라지 화산쇼, 베네시안 그랜드커널등 볼거리는 널려 있습니다.. 여기를 보면 라스베가스의 지역별로 볼거리가 모두 안내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첫날 아울렛 쇼핑을 하려면 늦어도 점심 시간 전후에 도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날 그랜드태년투어를 다녀오고 저녁에 미라지화산쇼등을 관람하고, 라스베가스의 야경관람에 좋은 스트라토스 피어 호텔 전망대나, 링크호텔의 Highroller를 탑승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날은 낮에 럭소-뉴욕뉴욕-베네시안호텔등 호텔들을 돌아보고 저녁에는 공연한편을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금문교 이외에도 다운타운 유니온 스퀘어 일대, 피셔먼스워프 일대등 시간을 소비해야 할 곳이 많습니다. 여기를 보면 지역별로 분류가 되어 있는데, 전날 못본곳을 다음날 보는 방식으로 해서 지역별로 나누어서 관람을 하면 정해진 2일반 정도의 일정(비행기로 이동을 할 경우)이 빡빡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4. 라스베이거스 3일동안 모두 다른 호텔에서 묵고싶은데, (많이들 추천하시더라구요 ㅎㅎ) 가격대 괜찮은 호텔 어디가 있을까요? 항공권 제외한 여행경비는 어느정도 잡아야 적당할지 감이 안잡히네요ㅜㅜ 미국 서부여행 다녀오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LA에서는 호스텔에서 묵을 예정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저렴한 한인민박같은데가 있다면 거기서 묵고싶어요ㅜㅜ 라스베가스에서 숙박비를 많이 쓸것같아서

라스베가스의 호텔을 여러곳을 돌아가면서 숙박하는 것은 그리 좋은 판단이 아닙니다. 사실 라스베가스에 숙박을 하면서 호텔객실에서 머물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라스베가스가 호텔의 도시이기는 하지만 매일 같이 체크인 체크아웃을 반복하다 보면 시간의 공백도 많습니다. 체크아웃은 11시이고 체크인은 3시인데, 매일 짐들도 이호텔 저호텔을 옮겨 다는 것도 좋지 않고 체크아웃과 체크인의 공백시간이 있는 것도 전체적인 여행 흐름에 좋지도 않습니다.

물론 짐을 호텔의 벨데스크에 맏길 수 있지만 맏기고 찾고도 번거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호텔마다 특징이 있기는 하지만 일부의 5성급 호텔을 제외하고 호텔 객실이 특별하게 감동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5성호텔의 경우도 그런 차별성과 특별함을 느껴보려면 스윗룸이 되어야 하는데,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고려를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립 중심권에 예산에 맞는 호텔을 선택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라스베가스 호텔은 여기에 호텔의 등급별로 모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라스베가스 호텔은 날짜마다 변경의 폭이 크기 때문에 님의 예산에 맞추는 선택을 하면 됩니다. 스트립의 대형 카지노 호텔들은 꾸준하게 리모델링을 해왔기 때문에 숙박을 하면서 객실로 인한 불편함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밸리스와 플라밍고 해라스의 일부 객실은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