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 비지니스 너무 느려요...

사우디 아라비아.. 비지니스 너무 느려요...

작성일 2024.01.22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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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속도가 잘 안붙고..
샘플건 하나 진행하는데도.. 입금한다고 한다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그때 입금하구요..
본계약 제대로 해서 입금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매일같이 쪼아야.. 일주일 후에 움직이는..
원래 나라 문화가 그런것인지? 개인 성향인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부 다처제라고 들었는데요....
그게 비즈니스와도 영향이 있나요???
제가 여자라서 무시하는건지??

유럽이나 미국처럼 뭔가 명확하지가 않고.. 질질 끌어가는 느낌이에요....
이나라는 비지니스 어떻게 해야하나요??
혹시 알아둬야할 그들만의 비지니스 문화라던지.. 뭔가가 있다면 알려주셔요.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중동 지역학/아랍어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20개국에서 24년 이상

공관/대기업/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1년 이상 근무한 바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사우디 아라비아.. 비지니스 너무 느려요...

비지니스 속도가 잘 안붙고..

샘플건 하나 진행하는데도.. 입금한다고 한다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그때 입금하구요..

본계약 제대로 해서 입금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매일같이 쪼아야.. 일주일 후에 움직이는..

원래 나라 문화가 그런것인지? 개인 성향인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일부 다처제라고 들었는데요....

그게 비즈니스와도 영향이 있나요???

제가 여자라서 무시하는건지??

유럽이나 미국처럼 뭔가 명확하지가 않고.. 질질 끌어가는 느낌이에요....

이나라는 비지니스 어떻게 해야하나요??

혹시 알아둬야할 그들만의 비지니스 문화라던지.. 뭔가가 있다면 알려주셔요.

감사합니다!!!

-> 참고로 전 대사관 민간 경력 특채기도 하고 그 이전에는 최상위 대기업 지사장 내지 중동

총괄 고위간부급이었습니다.

이 말은 현지에서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개인 사업자들이 어떻게 현지에서

접근을 하는지 수없는 사례들이나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란 의미입니다.

반대로 질문자님이 한국이나 기타 국가에서 얼마만큼 성공하셨던 간에

'과거의 성공 개인경험칙'으로 이 중동 시장에서 '로컬라이징' 내지 '지역학'적 시장 특성을

모르시고 한국식으로 보시는 게 질문상 보여집니다만 그렇게 접근하시면

크게 큰 코 다칩니다.

현재도 개인 사업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들을 왔다갔다 하면서 보고 들은바가 많습니다만

한국이나 기타 국가에서 '내가 성공했다, 그러니 내 방식대로 관철하면 되겠지'는

여기서는 안 통합니다. 이게 대개 개인 사업자나 중소 이하 수준의 기업들에서 보이는 한계

점이기도 합니다만

이건 중동 지역의 특유의 '인샬라' 문화가 비즈니스에도 있기 때문에

질문자님이 '쪼아야' 그런식으로 아무리 1000번을 하셔도 이들은 안 변합니다.

또 최상위 대기업이 할 때도 왕족 스폰서가 있는 경우는 질문자님 케이스보다 덜하긴 하지만

(서류고 규모가 상당히 크기에)

인샬라 자체가 '알라의 뜻대로'기에 자신들이 재보고 질문자님 반응을 떠보기 위해

그런 것이고 여기서 조급하게 질문자님이 구시면 아예 할 것처럼 계속 하다가 다른 업체랑

계약하는 경우들도 비일비재 합니다.

또한 여기는 질문자님이 그 점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실제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중동 이슬람권은 가부장적 성향이 강하고 사우디도 그런 편에 속합니다.

여기는 간단히 '알라의 섭리가 남자는 바깥일을 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여자는

내조를 하는게' 원칙입니다.

그리고 사우디나 이란에서는 '페미'하는 건(그런 여성들이 극소수지만)

사법당국에 의해 적발시 '이슬람의 근간 및 종교 윤리를 저해하는 파괴행위이자

범죄행위'로 최소 중한 징역형을 받는 그러한 국가입니다.

여기는 남자가 하늘입니다. 우리나라는 여자들이 1990년대 시부모 등쌀을 경험해 보지도

않은 현재 여성들이 1982년 김지영같은 거나 보고 억지 동조화로

페미가 여성 우월주의이자 반드시 대대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척결한 사회악으로

정착했습니다만(개인적으로 정권을 잡는다면 이란의 윤리 경찰 내지

아프카니스탄식으로 한국의 페미들을 모조리 숙청해야 한다고 봅니다.

전 이런건 가족이 연관되어 있으면 가차없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것입니다.)

지금 그 사우디 파트너를 제가 직접 봐야 어떤 의중을 가졌는지 알수는 있겠지만

질문자님이 상기 사우디 문화상 여성이라는 이유로 그게 불쾌해서 느리적 거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인샬라 문화라도 자신들이 구미에 맞고 이득이 확실히 될 거 같으면

빨리 처리하려 하는 것도 이들의 습성이기도 합니다.

실제 모 대기업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만(사우디) 같은 고위급 클라이언트 미팅에

왕족 스폰서가 나왔는데 차장급 여성이 같이 갔다고 카운터 파트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쾌해 했고 그 여성 차장은 당연히 해당 업무에서 배제된 일도 있는 국가가 사우디입니다.

물론 이런 성향이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가부장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기에

여기서는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셔야 합니다.

또한 질문자님이 사우디 로컬 인맥 중 영향력 있는 사람을 움직여서 와쓰타 문화

(중국의 꽌시 문화랑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 소개로

비즈니스가 수월해지는 문화)

를 활용할 수 있는게 이 쪽 비즈니스 관련 문화기도 합니다.

이건 어설픈 여행 유튜버나 사우디에서 질문자님처럼 제대로 사업하는게 아닌

말로만 사업한다면서 인맥 자랑하는 자들 치고 제대로 된 인맥이 없습니다.

(이런 부류들은 대기업 지법인에서 반나절이면 신상에 관한거 정보기관 수준으로

다 털려서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부류들은 신규 유입 한인들에게 사기를 잘 칩니다.

때문에 여행 유튜버? 한인 교민? 그런 거 절대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질적인 네트워킹이

전무하다고 제가 단언할 수 있습니다.)

서류로 계약적인 부분을 꼼꼼히 하셔야 합니다. 계약서는 아랍어와 영어로 병기가 되는데

영어에서는 합의된 것으로 하다가 아랍어 번역본에서 숫자를

가지고 장난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사우디가 처음이시면 여기는 미국하고 유럽하고 비교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우디는 사우디입니다.

사우디 진출 경험이 없으면 비싼 돈 주시고 국제적인 컨설팅 회사

(참고로 국내에서 이런 컨설팅한다고 나대는(경력이나 학위 없이) 한인들은 전부 사기꾼이라

보시면 됩니다.) 내지 중동 경력자 차부장급을 고액의 연봉을 주시고 고용하셔서

질문자님의 사우디 사업 포스트로 세우시는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이들의 경우 대개 현지에서 네트워킹도 있기 때문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답변확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