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대만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곳을 다 보려 한다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이 걸려도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일단 대만 여행을 계획하실 때 어디를 볼 것이냐, 무엇을 볼 것이냐를 먼저 정해야겠죠.
지역적으로는 타이페이 시내, 타이페이 근교, 타이페이와 떨어진 지역 이렇게 세 곳으로 나누어 보도록 하죠.
타이페이 시내에서는 고궁박물관, 중정기념관, 충렬사 교대식, 총통부 건물, 사림야시장, 용산사, 화서가야시장, 신북투온천, 양명산등이 유명합니다.
고궁박물관 : 세계 3대 박물관중 하나로 70만점의 유물을 교대로 전시합니다
중정기념관 : 장개석 기념관인데, 규모가 대단합니다. 밤에 보면 멋있어요
충렬사교대식 : 위병들의 교대식이 유명합니다.
총통부건물 : 대만이 일본 지배하에 있을 때 총독부로 지어진 건물로 독립후에 총통부로 사용된 일본식 건물
사림야시장 : 가장 일반적인 대만의 야시장이지요
용산사 : 늘 사람이 붐비는 유명한 절이죠.
화서가야시장 : 용산사 주변의 야시장으로 각종 보양식 재료(뱀, 개구리등)들을 많이 파는 독특한 곳입니다.
신북투온천 : 화산지역이라서 온천이 유명합니다. 지옥곡이라는 명칭이 붙은 곳입니다.
양명산 : 산악공원인데요, 화산도 볼 수 있고 꽃구경도 좋지요. 여름에는 글쎄...
타이페이101 :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얼마전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습니다.
타이페이 근교는 타이페이에서 1~2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곳으로 오래, 담수, 야류, 중력등이 있습니다.
오래(우라이) : 타이야르문화촌, 백사폭포, 케이블카 등이 유명합니다.
담수(딴수이) :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고, 차분히 차 한잔 마시기에도 좋지요
야류(예류) : 바닷가의 돌들이 해류와 침식작용으로 기묘한 형상을 만들어 놓은 멋진 곳입니다.
중력(쫑리) : 세계 각국의 건물들을 1/25로 축소시켜 만들어 놓은 소인국이 있습니다. 중국 심천에서 비슷한 것을 보셨다면 비추
타이페이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으로는 화련, 아리산, 컨딩, 일월담등이 유명합니다
화련 : 태로각(타이루거) 협곡이 유명한 대만 제일의 관광지입니다.
아리산 : 일출, 운해, 고산열차가 유명합니다.
컨딩 : 까오슝 아래의 멋진 바닷가입니다.
일월담 :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화련에 하루 정도 배정을 하시구요,
근교지역은 야류와 오래가 추천할 만 합니다. 둘 다 반나절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시내 명소들 2일 정도 그러면 풀로 4일 정도 나옵니다.
혹시 대만에 도착한 날과 나오는 날에 시간이 좀 있다면 그 시간들에 추가로 딴 곳들을 배정하면 되겠죠.
일정짜실 때 많은 것을 보기를 원하신다면 근교를 오전에, 시내를 오후에 배정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컨데
오전에 야류를 다녀오시고, 오후에 시내 명소들 몇군데 다니고, 밤에는 야시장이나, 타이페이101에 올라가서 전망대를 가 보시는 식이죠. 용산사를 오전에 가면 화서가 야시장을 볼 수 없습니다. 문 안열었거든요. 아침에 고궁박물관을 가시려면 문열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그러느니 차라리 버스나 기차타고 이동하시는 것이 시간이용에 효율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책은 시중에 나온 여행서적이 비슷비슷합니다. 사이트는 다음에 비취랑이라는 카페가 있는데, 정보 정말 풍부합니다. 분야별로 정보가 분류되어 있어 정말 강추합니다. 책하나 구입하시고, 카페의 정보 참조하시면 충분합니다.
대만은 지하철도 잘 되어 있어서 여행에 불편함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말은 잘 안통합니다. 학생들이나 일부 젊은 사람들 제외하면 영어 거의 안통합니다. 말걸면 도망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한자문화권이니까 표를 사거나 할 때 목적지를 한자로 쓴 것을 보여주면 효과적입니다.
비용은 글쎄요 물가가 우리 나라보다 약간 비싸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숙박비, 식비가 어느 수준을 원하시는지 몰라서 일률적인 답변은 좀 어렵네요. 저렴한 숙소도 많이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