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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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전 글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해요. 밤에 갑자기 너무 서럽고 짜증나서 쓴 글이었는데, 이리 좋은 조언들을 주실지몰랐어요. 그래서 사실 오늘 있던 일을 말해보려해요. 오늘은 아버지와 싸웠어요. 제가 방을 좀 안치우는 편이긴한데, 오늘 학교가 4시 20분에 끝나고 친구가 베트남 여행을 가서 며칠을 못봐서 그 친구 배웅과 잘 다녀오라고했어요. 그러고나니 5시 30분이었고, 제 학원은 선생님이 6시 30분에 가시는 학원이라 집에 가면 6시고 오늘은 학원을 갈 몸상태가 아니다라고 생각까지 들었어요. 어지럽고 자꾸 배아프고, 예민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참 아버지는 제 맘을 모르더라구요. 전화로부터 짜증을 내곤 제가 피곤해서 잠도 와서 좀 으응, 응,, 이러니까 뭐라고? 웅얼거리지말고 제대로 말해. 그리고 동생은? 왜 안데리고와? 너 집이지 너 집가서 보자. 이러곤 끊으셨어요. 데리고오라는 말도 안했으면서 그리곤 오셔서 교복 안갈아입은 상태 였는데. 그걸보곤 교복 가지고 뭐라하시더니 그 후론 평소엔 신경도 안쓰던 방을 보고 뭐라하는거에요. 그러곤 학원은 왜 안갔냐하고 이유도 안물어보고 폰도 가져가실려고했어요.
너 이럴거면, 학생자치회도 하지말라고 했고요.
제가 학생자치회를 하는 이유가 다 인정받고 싶어서이고 저를 학생자치회 그거 하나로 자랑스러워하셨으면 하는거거든요.
근데 폰도 밖에서만 연락하라고 내놓으라고 얼굴 빨개지시고 곧 회초리 들을 정도인데 무서웠죠. 사실 그러고 울면서 지금 방에 있어요. 저 도망치고 싶고 진짜 같이 살기 무서워요. 저 이사실 그냥 계속 맘속에 묵혀놔야하나요.
너 이럴거면, 학생자치회도 하지말라고 했고요.
제가 학생자치회를 하는 이유가 다 인정받고 싶어서이고 저를 학생자치회 그거 하나로 자랑스러워하셨으면 하는거거든요.
근데 폰도 밖에서만 연락하라고 내놓으라고 얼굴 빨개지시고 곧 회초리 들을 정도인데 무서웠죠. 사실 그러고 울면서 지금 방에 있어요. 저 도망치고 싶고 진짜 같이 살기 무서워요. 저 이사실 그냥 계속 맘속에 묵혀놔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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